Mr.스타벅 (Starbuck, 2011)

 

미국 영화 <딜리버리맨>이 2013이고
이 영화가 2011이므로 원작이다
***
데이빗은 소싯적에 스타벅이란 가명으로 정자 기증을 했는데  
553명의 생물학적 자녀를 얻게 된다
게 중 142명이 친부의 신상을 밝히길 원하고
그 애들의 변호사로부터 애들의 정보를 얻는데
용기를 내어 자료 봉투를 열어보니
임의로 본 첫번 애가 유명 프로축구 선수였다
여기서 뿌듯함을 느낀 데이빗은
하나둘씩 몰래 찾아가 아빠역할은 못해줘도
수호천사 역할을 해주고자 한다
허나 데이빗에겐 8만이란 사채가 있고
자신을 욕조물에 담가 고문까진 이해하지만
아버지까지 그렇게 당하자
돈마련을 위해 
절친 변호사의 도움으로 정자은행을 고소하고
승소하여 위자료 20만을 받아내지만
데이빗은  마음이 불편하다
그동안 142인의 아이들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면서
늘 임신한 애인과 가족이 운영하는 정육점
제일 쉬운 일인 배달일조차 
동네 축구 조차 제대로 못하는
무책임한 인생을 살아온 자신이 변화됐기 때문이다  
데이빗은 신상 비공개 처분에 대한 불원망 인터뷰를 보고선
아버지께 자신이 정자왕임을 고백하고 자문을 구한다
아버진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아버지로서 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는 것과
자식이 힘들 때 같이 해주지 못한 것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아버지로서 가책이 되겠냐고 한다
그리고 데이빗이 비록 못난 아들이긴 하지만
어딜 가든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존재라며
정육점 유산을 당겨줘서 부채 문제를 해결시킨다
데이빗은 방송사에 자신이 스타벅임을 밝히는데
애인 발레리는 출산을 하고
자신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이 축하하러 병원을 들렸고
데이빗은 발레리에게 스타벅임을 고백하고
청혼하며 승낙을 받는다
***
영화 내에서 왜 데이빗이 정자 기증을 655회나 했는지
드러내진 않지만
베니스 가족 여행비를 단독으로 어린 나이에 내기 위했음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데이빗은 능력은 부족하지만
심성은 착한 애였고
책임감으로 인해 어른아이에서
참다운 어른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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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이 드는 것이
왜 바로 정자은행에 고소를 안 했으며
개방적이고 성적으로 문란한 서구사회에서조차
정자 기증을 많이 했던 것을 어떻게
변태로 치부하는지에 대한 것과
그렇게 많이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고
주변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인데
왜 굳이 숨겨서 아니
끝까지 숨겨서 서사를 이끌어가야 할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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