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하디 인샬라 (Hadi İnşallah, Hadi Insallah, 2014)

잔인한 詩 2022. 1.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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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i İnşallah /하디 인샬라/ = Let's hope so = 그러길 바래
***
선머슴아 같고 똥배 튀어나온 통통한 푸카는 대학 졸업을 하고선 취업도 못하고
찌질한 애인에게 조차 차여서 고향 이즈미르로 돌아오는데
아버진 친구 아들이 근무하는 방송국에 기자로 빽을 써서 취직시킨다
뭐하나 만족할 것이 없는 근무환경에 안 하려던 찰라
방송국 간판 앵커 페크메즈를 보고 반해서 일하기로 한다
세계 요리대회에 가선 페크에게 잘 보이려고 가져간 음식을 
터키 자리에 놓는 바람에 터키팀은 우승도 못하고 일본과 싸움판이 벌어지고
동물 공원에 가선 땅콩 알레르기 있는 아기 코끼리한테 땅을 줘서
코끼리를 드러눕게 하고
시장 아버지 장례식장에 가선 행사장 마이크를 방송 마이크인 줄 알고 
갖고 중계차 안에 들어가서 카메라맨 하산과 실컷 고인을 놀리고 조롱하며
농담 따먹기를 하는데
이는 생방송으로 다 나가고 
방송국은 발칵 뒤집히고 푸카는 자신해서 그만두는데
뜻밖에도 시장은 기자들 앞에서 평소 농담을 좋아하는 아버지께 어울리는
방송였다며 푸카를 치켜세우고
이후 푸카는 떠오르는 샛별이 되는데
푸카와 페크가 급속도로 가까워지자
페크와 잠자리도 하고 페크 어머니와도 얼굴을 트고 친하게 지내는
여자 앵커는 못마땅해서 
페크와 푸카아 콘서트 보러 가는 날 박쥐 짝짓기 촬영으로 
멀리 동굴로 보낸다
푸카와 하산은 티격태격하고 소릴 지르다가 
동굴이 무너지고 갇히는데
푸카를 콘서트장 앞에서 기다리다 못한 페크는 
어렵사리 통화를 하고 
뭐 어떻게 찾았는지 모르지만 말도 안 되는 부분이지만
동굴을 찾아 차에 밧줄을 묶어 둘을 구출하고 하는데
하산은 이기적으로 먼저 올라왔고
고소공포증 있다는 푸카를 위해 동굴로 내려간 페크는
푸카와 밧줄에 메달리는데
하산의 장난스런 후진으로 줄은 끊어지고
하산이 구조대를 요청하기까지 푸카와 페크는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데
구조대와 푸카 가족까지 온 건 좋은데
그 여자앵커는 초강수를 둬서 둘을 떼 놓으려고 임신했다고 한다
이에 푸카 가족은 분노하고 자릴 떠나고
이후 페크와 여자는 결혼식까지 올리려는데
처녀파티에서 하산이 켜놓은 카메라에 
거짓으로 임신했단 사실과 시어머니 될 사람은 자기 손바닥에 있다는
시건방진 모습이 담기게 되고
방송국 푸카의 절친 여자가 그걸 보고선 사실을 알리고
푸카 가족은 결혼식장을 덮쳐 결혼을 막고
푸카와 페크는 입맞춤을 하고 애인이 된다
***
푸카가 하는 짓이 천방지축에다가
하는 일마다 페크에겐 귀여워 보이는 전화위복이 된다
서사는 너무 뻔한 식으로 흘러가는 로코인데
경쾌한 배음과 솔직한 멍청한 푸카가 일으킨 소동과 하는 언행이 웃음을 준다

터키 영화는 심각한 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역시 우물 안 개구리의 선입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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