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화이트 라이언 찰리 (Mia and the White Lion / Mia et le lion blanc, 2018)

잔인한 詩 2020. 7.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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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는 이러하다

영국에서 친구들과 고향을 떠나 사자를 주로 사육하는 남아프리카 농장에 온

미아는 학교 생활에도 적응 못하고 친구도 없고

동물들을 싫어한다

크리스마스날 하얀 사자 새끼 찰리가 태어나는데

첨엔 싫어라 하지만

그 애교에 그만 절친이 되고 만다

아가 찰리 때야 작으니까 부모님이 강쥐마냥 미아와 놀게 두지만

찰리가 달이 차고 해가 지날 수록 덩치가 커지자

찰리와 같이 있게 못하게 한다

하지만 미아는 부모님 몰래 찰리와 하루도 빼먹지 않고 같이하는데

그 사실을 알게된 아버진 찰리를 팔기로 하고..

팔려가는 키우던 사자들이 

사람들에게 활이나 총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현장을 목격한 미아는

사람들을 구원해준다는 전설이 있고

하얀 사자를 보호해주는 팀바바티 보호구역으로

찰리와 함께 도주한다

둘을 잡으러 온 아빠에게 마취총을 쏘고

아빠 이송 트럭을 탈취

찰리를 태우고 미아는 주유소도, 고속도로도, 쇼핑몰도 

어렵사리 사살 명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그 장소들을 지나

팀바바티에 이른다

그 경계에 도착한 엄마는

아들 믹에게

믹이 왜 공황발작에 악몽을 꾸는지 이유를 말해주는데

아기적 사자가 사냥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로 그랬다는 것이고

믹은 찰리가 경계를 넘으면

전설대로 미아의 말처럼 자신도 치유될 것이라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엄말 위로한다

경계에 지상 경찰들과 항공 헬기 경찰들이 찰리를 사살하려 하지만

아빠는 미아의 말처럼

아무리 남아공 사자 사냥이 합법이래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찰리를 향한 총부리를 막아서고

찰리는 무사히 경계를 넘어 

자유의 몸이 된다

마지막 씬에서...

미아의 가족과 찰리가 강 건너 마을의 촌장과 소풍 장면에서

망원경으로 찰리가 어느새 가족도 거느리는 가장이 됐음 보여주고

자막으로 아직도 남아공에선 농장 사육 사자를 사냥함이 합법임과

그런 식으로 하다간 20년 내에 사자는 멸종될 것임을 알린다..

***

실화는 아니란 것인데..

서사는 사자의 사냥 목적 사육에 초점을 맞추고

소녀와 사자의 우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서사의 전개 방식은 너무 뻔해서 기대감이 그렇게 크질 않다

허나.. 아무리 훈련받은 사자라도 

어떻게 프레임안에서 의도한 대로 움직여 줬는지 의문이 생기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여주 아이의 키와 체형이 점점 커진 걸로 보아

아기 사자 때부터 촬영을 같이 

3년까지 하지 않았나 싶다

***

아빤 오페라곡을 좋아하고

남매는 롹을 좋아하지만

찰리는 오페라곡을 좋아한다

어떤 소소한 장치들을 많이 쓴 건 알겠지만

그 의미 부여가 서사에 크게 작용함은 없는 것같다

일어나는 사건들도

극적 긴장감을 이루는 갈등과 해결 등의 높낮이가 그렇게 크질 않고

완만하기에 심심한 느낌이 든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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