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하푼: 딥 워터 (Harpoon , 2019)

잔인한 詩 2022. 2.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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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poon [hɑːrpuːn]  
1. [명사] (고래 등을 잡는 데 쓰는) 작살
2. [동사] 작살로 잡다
***
요나 집을 들어서자마자 절친 리처드는 주먹질을 해대고
요나는 피떡이 되는데 
리처드 애인 사샤가 뜯어말린다
리처드는 큰실수란 문자를 보고 요나와 사샤가 잠자리를 했다 의심했기에 그랬고
둘의 말은 리처드 생일 선물로 작살을 준비한 게 큰 실수였단 뜻이라 해명한다
리처드는 사죄의 뜻으로 얼마전 죽은 요나 부모님의 유해를 바다에 뿌릴 겸 요트를 끌고 나가는데
둘의 관계를 끊임 없이 의심하는 리처드의 추궁에 결국 
치고받고 하고 요나와 사샤는 폭주하는 리처드를 익사 처리하려 지만
물에서 깨어나고 요트 열쇠를 리처드가 갖고 있었기에
리처드의 요청대로 모든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다 버리고선 승선시킨다
하지만 배 시동은 걸리지 않고
다투느라 박살낸 무전기도 작동치 않는다
몇 날 며칠을 물과 음식 부족으로 죽니사니 하던 차에
제비뽑기로 하나를 잡아묵기로 하는데
사샤가 걸리고 그때를 틈타
요나는 리처드의 목을 깨진 병으로 벤다
이후 배 계단에서 쿠키가 나오고 
시동을 걸 수 있는 퓨즈가 나온다
요나는 그새 리처드를 죽이고 사샤를 차지할 계략을 꾸몄고
리처드의 전 임신한 애인을 죽인 것도 
사샤와 리처드, 자신 이 셋의 관계가 깨질까 봐 
죽인 것였다
요나의 소시오패스적 모습에 치를 떨던
사샤는 주먹질 두 방으로 요나를 배 뒤로 빠뜨리고 
프로펠러에 조각을 내는데
요트 조작법을 모르는 사샤가 악셀을 올리는 순간
급발진 가속되면서 튕겨나와
사샤도 배 뒤로 튕겨나가고 배는 홀로 멀리 떠나버린다
***
등장인물 셋으로 있을 법한 사건
그리고 흔하디 흔한 불륜관계를
긴장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다만, 무기가 될 만한 것을 다 버린단 설정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상 가능케 한다
반전은 진정 무서운 놈은 
겉으로 늘 폭력적인 분노조절 장애자 리처드가 아녔고
내성적으로만 보였던 빈자 패자 요나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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