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홈 팀 (Home Team, 2021)

잔인한 詩 2022. 2. 2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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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미식축구 감독으로 유명했던 숀은
선수 부상에 현상금 거는 장난 때문에
총대를 메야했고 1년간 정직 처분을 받는다
내친김에 이혼했고 오랫동안 못 본 아들을 보러 가는데
소속 아이들 풋볼팀은 맨날 지기만 할 뿐 아니라
아예 1점도 내질 못하는 약체이다
보기에 답답하던차 젊은 감독이 도움을 요청했고
숀은 아이들에게 전법을 가르치고 정신교육도 시킨다
승승장구하지만 아이들은
팀 승리에만 눈 먼 숀을 미워하게 되고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우승팀과의 재대결에서
기진맥진해하고 화를 낸다
숀의 아들은 숀에게 우리가 원했던 것은 재밌게 풋볼 하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몰아세우며
아이들을 잘하는 놈 못하는 놈으로 분리하고
경기도 못 뛰게 하는 게 아니라고 따진다
숀은 모든 아이들을 뛰게 하고
승부에 상관없이 경기를 하게끔하는데
한 소녀를 좋아해서 화재까지 발생시킨
아이가 공을 차게 하고
공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더니
점수판 조명등을 맞추고 폭발이 일어나고
점수판은 어찌됐든 상대팀에게 호언장담했던 식으로
꺼져버린다
결국 2위에 머물고 말았지만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숀과 아들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숀은 다시 프로 감독직으로 돌아간다
***
운동 영화는 언제나 뿌듯한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승리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아이들의 자신감 자존감을 먼저 챙김이 옳다란 깨달음을 얻은
숀의 이야기이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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