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ㅌ

타종, 남자들의 격정 (打鐘(ジャン)~男たちの激情~, 1994)

잔인한 詩 2022. 2.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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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994년 갬성이라도
이건 아니다 정말
타종이란 경륜 경기에서
마지막 바퀴를 돌 때 쳐주는 것을 말한다
***
토토 스포츠 신문 기자 아키바 추천하는 바
경륜의 등급은 S1~3
A1~4
B1, 2까지 있는데 
타치바나 와타루 S3로서 
맨 앞에 달려 자리를 내어 주지 않는 기법인 선행 주법을 쓴다
키요하라 S1 등급으로서 무수한 우승의 선수이자
재벌가의 아들이다
둘은 경륜학교 57기 동기이지만
기요하라에겐 와타루가 듣보잡이고
와타루는 기요하라를 호적수로 여긴다
열심히 기요하라를 겨냥해
승부욕을 불태우던 와타루는
기요하라 아버지가 사망하고
회사를 물려받아 
거의 경륜계를 은퇴하다시피 하자
실의에 빠져
경륜을 때려치고
죽디말디 차도에 드러눕는다
마침 지나가던 목공소 트럭 운전수가
보다 못해 데려다 일을 시키는데
기자 아키바는 
일선에서 물러난 기요하라에게
와타루는 천 명 중 하나꼴의 천재라며
너 때문에 경륜을 그만둔 거라 하고
기요하라 집사이자 바로 밑의 나이 지긋한 
부하직원은
마음이 가 있는 곳으로 행복을 느끼라며
경륜으로 돌아가라 한다
행방을 감춘 와타루를 찾을 방책으로
아키바는 거짓으로 와타루가 기요하라와 대결을
펼친단 기사를 신문에 내고
이를 본 와타루는 좋아라 하면서
목공소를 나와 경륜장으로 향한다
결국 와타루는 기요하라를 꺾고 1등을 거머쥔다
***
'뭐지? 무슨 놈의 전개가 이모양이지? '
싶다

요즘 치면 흔한 일본 하이틴 운동 소재 실사 영화인데

그런 느낌은 나는데

하이튼급은 아니다

운동 경기의 박진감과 긴장감이 저~~~언혀 없다
그렇다고 인물의 극적 갈등도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다
아키바는 천재라는데
전혀 천재적 기질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승부씬은 
그 이전 평범한 경기 씬 보다 못한 
심심 그자체다
연기들은 연극적이다
편집은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긴 하지만
서사와 표현력은 
유명 감독이 되기 전이라 그런지
미비하다
하기사 뭐 이 감독 영화를 많이 봤지만
지금도 뭐 딱히 잘하는 것은 아니다마는..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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