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지네룸 (Imaginaerum, 2012)

G+Em = G코드와 Em코드의 행복의 변주곡
= Gem = 젬 딸 이름
딸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릴 적 같이 치던 그랜드 피아노를 연주하려는데
소리가 이상타

안을 들여다 보니 문진의 명찰이 떨어져 있었던 것
아빠가 그토록 아끼던 문진의 주인공 공주님이
바로 딸이었던 것 Gem
***
기억을 잃고 죽기 얼마 전 
아빠의 어린 때의 톰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꿈의 환상을 겪는다

아빠의 자살 그리고 눈사람과 소녀 등
뜻 모를 인물들..

눈사람은 아빠의 자살 등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악마
병정은 소중한 기억을 지켜주는 경호대
꿈속의 그 소녀가 바로 자신의 소중한 딸임을 깨닫고
금고 속의 기억들을 되찾고 마지막 한 장을 채워나간다

엄마와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하던 딸은
엄마가 죽던 날 
아빠가 매니저 '앤'과 함께 있었던 이유가 
앤이 자살 시도를 했고

불륜을 저지른 게 아니라
아빠의 자살을 목도했기에 
그 악몽이 되살아나 충격으로 
앤과 있었음을 앤으로부터 듣고

금고 안에 있는 노래 가사와 
일기의 퍼즐을 맞춰보고
아빠가 할아버지랑 너무나도 닮은 아빠 자신으로부터  
사랑하는 딸을 지키려고 일부러 내쳤음을 알게 되자 
죄송함과 그리움에
병원으로 향해 아빠의 임종을 지킨다
***
서사를 환상을 표현주의적으로
많은 대사 없이 
시각과 노래나 연주곡 등의 청각으로 채운다

영화 본연의 역사적 근본적 이유인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수작이다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