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오늘의 여자 주인공 (Woman of the Hour, 2023)

잔인한 詩 2024. 10. 19. 07:19
반응형

1977년 와이오밍 넓디넓은 산등성이, 인적이 없는 한편에서
얼마 전 남친과 헤어진 여자를 연쇄살인범 로드(니 앨칼라)가 
사연을 들으며 사진을 찍더니
이야기를 마치자 로드는 여자의 목을 졸라 죽인다

1978년 헐리우드 컬럼비아대 연기 전공한 셰릴이 오디션을 보지만
결과는 뽑히지 않았기에 다 때려치울 기세인 셰릴에게
연예기획사 직원 헬렌은 ABC 방송국 TV 프로그램 게스트 자리를 권한다

1979년 산 가브리엘
가출 소녀를 훌륭한 피사체라며 꼬드기는 로드

1978년 사회자 에드 버크인 데이트 게임에 출연하는 셰릴

1971년 뉴욕시 로드는 이삿짐을 푸는 승무원을 교살한다

1978년 다시 데이트 게임
셰릴의 상대 남자 셋 중 로드가 끼여있다
로드에게 강간 당한 후 살해당한 앨리슨의 친구
로라는 방청객으로 있다가 로드를 보고 벌벌 떨더니 
방송 장비를 엎고 촬영장을 나간다

1977년 LA 타임즈 로드는 신문사에 사진을 납품하고 있고
남성 직원 마리오에게 모델이 되어달랜다
허나 형사들이 로드를 찾아오고 마리오는 다행히 야근해야 된다며 
목숨을 건진다

그렇지만 가출 소녀가 포트폴리오를 보는 씬에서

사진이 있으므로 살해됐음을 암시한다

1978년 촬영장 셰릴의 화장 담당자가 대본대로 하지 말라한다
방송국 주차장 로라는 애인에게 
출연자 로드가 살인범이라 말하지만 애인은 믿지 않자 
로라는 애인을 차에서 내쫓는다
셰릴은 신이 나서 세 명의 독신남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한다
로라는 방송국 경비원에게 살인범이 출연 중이며 
프로 책임자를 불러 달라 하지만 경비원은 로라를 속인다
셰릴은 로드를 데이트 상대자로 지목한다

1979년 노숙자 아가씨는 로드의 차를 타고 사막에서 촬영하다 당한다

1978년 셰릴은 방송국 주차장에서 로드에게 당할 순간 
남자 직원들이 촬영장에서 나와 목숨을 건진다

로라는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지만 거부당하고
셰릴은 배우 길을 접고 이사를 한다

1979년 강간 폭행을 당한 가출 소녀는 
울고 있는 로드를 되려 위로하며 로드 차에 올라타고선
로드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주유소에서 달아나 경찰에 신고한다

체포는 됐고 재판 대기 중 보석으로 풀려난 로드는
21세 여자, 12세 소녀를 죽인다
로드는 다시 체포되는데 
10년 넘게 여러 시민이 신고를 한 이후였다

로드는 7명 살해죄로 기소되긴 하나
경찰 당국은 실제 피해자 수는 130명이라 추산한다
31년 수감 후 가석방 기회를 얻지만
가출 소녀의 증언으로 무산되고
로드는 감옥에서 죽는다
***
편집에  있어서 시간대와 사건의 나열을 긴장감과 재미를 주기 위해
플래시백을 사용해 뒤죽박죽 배열한 건 알겠는데 
혼란만 가중시킨다

안나 켄드릭의 입봉작인데 아쉽기 그지없다
아무리 실화라 해도 진부한 서사 전개와 서사 자체의 불분명함과 
어설픈 편집으로 실패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제목인 <오늘의 여자 주인공 Woman of the Hour>의 대상인
셰릴은 살해 미수 대상였지
단순히 같이 출연 및 술 한잔 걸쳤다는 것이지
로드의 체포와 범행을 밝힘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
결국 셰릴을 영화 중심축으로 둔 건 안나 켄드릭이 자신이 주인공을 하려고
억지로 끼워넣은 인물이다
따라서 영화의 제목과 서사는 신뢰성이 무너지고 만다

 

2 /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