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도쿄 리벤저스 (東京リベンジャーズ, Tokyo Revengers, 2020)

잔인한 詩 2022. 2.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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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담 소재 시간 여행이다
마법, 로봇, 시간 여행 빼면 시체인 
일본 영화 ;;;
게다가 또 흔하디 흔한
학생 폭력조직 이야기다

사회 낙오자 히끼꼬모리 타케미치는 
고딩 때 사랑했던 히나타와 그 남동생의 죽음을
뉴스로 본다
지하철을 타려던 중 누가 밀어
선로 위에 떨어지고
치이려는 순간
고딩 때로 돌아가 있다

두 남매의 죽음은
타케미치 학교 폭력배 조직인
토만에 의한 것였고
타케는 이를 막기 위해 애쓴다
토만 조직의 3인자 키요마사가 개최한
쌈 대회에서 끊질기게 근성을 보인 타케미치는
1인자 마이키, 2인자 드라켄의 눈에 들어 영입되지만
키요마사는 퇴출된다

이 사건의 실마를 풀기 위해 형사가 된
히나타 남동생 나오토와 악수를 하면
시공을 넘나드는 타케는 
비록 나오토는 살렸지만
여전히 히나타의 죽음을 피하게 할 순 없었고
알고 보니 
착하고 의리파 토만 조직이 악랄해진 건
드라켄이 칼빵을 맞고 죽은 이후로
마이키가 돌변했음을 알게 된다

타케는 드라켄을 지키기 위해
과거에서 동분서주 하는데
켄에게 칼빵을 놓은 놈은 바로
퇴출당해서 상대 세력 뫼비우스에 들어간
키요마사였고
생사를 넘나드는 켄을 구급차까지 업고 가던 중
맞닥뜨린 키요마사를
타케는 악으로 깡으로 물리친다

그리고 <박하사탕> 마냥 외친다

"니가 뭔데 내 인생을 망쳐~

이게 내 리벤지야~!!"

현재로 돌아와 보니
히나타는 남동생 나오토 집에서
타케를 맞아준다
***
그 뭐랄까...
인물 설정에 있어서
여느 학교 폭력 영화에서의 주인공 마냥
쌈을 잘하는 것으로 나오지 않는다
지극히 찌질하고
지극히 겁쟁이고
지극히 자책하고 자학할 수밖에 없는
못난이로 그려진다
다만, 근성이 남달라  끈질김이 강점인 인물이
타케이다
이뿌고 귀여운 여자애가 왜 
타케 같은 찌질이를 좋아하는지는
뫼비우스의 함정에 빠지고
그놈들에 의해 포박당하고선
히나타에게 자학하는 타케의 회상씬에서 나오는데
히나타 편의점 알바할 때 손님으로 온
조폭 야쿠자 같은 놈한테 괴롭힘을 당할 때
미친 놈같이 짓을 해서 학을 떼게 해서 물리친 것 때문였다
히나타 말 맞다나 
타케는 어찌됐든 멋있든 안 멋있든
지킬 대상을 지키는 의리와 사랑꾼였던 것...
***
액션씬이 당연 많이 나오는데
무척이나 조잡하고 난잡하고 정신없다
정제됐다거나 합을 이루었다거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없다
소재는 시간 여행 + 사랑 + 학폭 조직 + 우정 + 낙오자
등 흔한 일본 영화소재를 다 합해놨다
물론 사랑하는 연인 히나타를 살린다는
구심점을 목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 소재의 식상함은 피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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