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더 글래스 캐슬 (The Glass Castle, 2017)

잔인한 詩 2022. 5. 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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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쉘의 줄리아 역의 브리짓 런디-페인 어른 모린 역
나오미 왓츠도 나온다 엄마 역으로
우디의 빡빡머리 아닌 건 간만에 본다

 

유리성의 의미는 뭘까?
별을 보자던 아빠의 유리성
주요 근간은 장녀 지넷과 술 중독 아빠와의 관계다

 

사람은 아무리 가족이라도 이해할 수 없다
벤다이어그램으로 그리면
교집합은 있을 수 있어도
합집합은 있을 수 없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지넷과 나머지 형제들은
어렸을 때야 아빠가 하는 말 하는 행동이 다 옳은 줄 알지만
머리가 굵어질수록 가장으로서 꽝인 존재임을 깨닫는다
심지어 하나 뿐인 형제가 할머니에게 성추행 당하려는 것도
아빠도 그랬을 거란 것도 겪는다

 

지넷은 뉴욕의 잘나가는 입담꾼 기자에다
잘나가는 금융인과 결혼하지만
아빠란 존재와 가족이란 존재가
겨우 일궈놓은 자신의 정상적 삶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생각한다

 

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실 즈음
잊고 잃은 아빠의 기억으로
지넷은 아빠 품으로 가족으로 돌아온다
***
한국도 아니고 미국 입장에선
아동학대의 심각한 상황였던 내용이다

 

허나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마른 떡 하나로 화목함이
육선이 가득하고 불화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가난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당시 돈 수백만 불 가지고도
남들 보기에 불행을 자초하고 

가족이 파멸된 얘기로 비쳐질 수 있으나

이 영화는 인간의
가난이 아닌
가치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플래시백과 현재 상황을 잘 조합하고 있다
비록 재미는 없지만
지극한 교훈을 준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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