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래프트: 레거시 (The Craft: Legacy, 2020)

오컬트 영환데...

영화 전체적으로 만들다만 느낌이 든다

반동 인물에 대한 설명도 묘사도 부족하고

마녀 아이들의 능력도 보여주다 마는 것 같고..

***

편모슬하에서 자란 릴리는 

엄마의 새 애인집으로 들어온다

새 학교를 들어갔더니

생리를 시작하고

티미란 악동의 놀림으로 화장실에 가서 엉엉 운다

이에 학교 왕따 마녀 동아리 셋이서

바지를 빌려준다

담날 티미는 또 복도에서 릴리를 괴롭히고

릴리는 염력으로 티미를 튕겨낸다

이를 본 세 자칭 마녀는 텔레파시로 릴리를

방과 후 징벌방에서 불러내고

그동안 부족했던 서쪽 마녀가 릴리임을 일깨운다

넷은 죽이 맞아서

마녀 주문을 외우고 

갖가지 실험을 감행한다

시간을 멈춘다든지 하면서 

소녀들의 감성 충만 놀이를 한다

티미의 악질적 기질을 고치기 위해

넷은 티미 집에 잠입 착한 지미가 되는 주문을 시전하고

티미는 착한 애가 되어서 

페미니스트가 된다

어느 날 티미는 양성애자였음을 넷에게 밝히고

릴리는 티미에게 사랑의 주술을 시전하고

릴리와 성관계를 가지려다 실패하고 내일을 기약하지만

담날 주검으로 발견된다

이에 착한 마녀이길 바랬던 마녀 동아리 크래프트는

릴리와 손절한다

릴리는 평소 남성우월주의자 강의로 돈을 버는 새아빠의 모둠을 보고

뭔가 이상함을 간파하고 서류 정리함을 뒤져보니

자신이 입양아였음을 알게 된다

엄마에게 추궁하니 친모가 비밀을 간곡히 지켜달라고 했던 것

꿈의 이상으로 위협을 느끼던 릴리는 엄마에게 집을 떠나자고 주장하고

엄마로 변신한 새아빠가 릴리 주먹으로 한방 먹여서 기절시킨다

한편, 평소 위자로 돌아가신 엄마와 소통하던 티미는

친구 마녀 셋이 마법을 봉한 후 위자로

자신은 자살한 것이 아니라

릴리 새아빠였음을 말해준다

릴리 새아빠는 수백 년 마법을 숭상하는 또 하나의 남성우월주의 오컬트 집단 수장였던 것

결국 외딴 숲에서 새아빠와 마녀 넷이 대결을 펼치는데

하필이면 새아빠가 염력으로 릴리 외 내팽개친 곳이

동남북 방향이 되고

애들이 정신을 차릴 즈음

릴리는 서쪽으로 이동해서

네 방향 결계로 새아빠를 불에 태운다

담날 릴리는 친모를 찾아간다

***

마법 시전의 모습이 너무 유치하고

새아빠가 어떻게 마법을 벌이는 지도 설명 없고

갑자기 막판에 그러하고

갈등의 고리가 너무 늦게 풀리고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어린 소녀 마녀들의 순수한 마법 놀이는 재밌으나

결말은 유치뽕짝이다

2편을 만들 생각은 말아야 한다

1.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