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더 렌탈 (The Rental, 2020)

잔인한 詩 2020. 8. 8. 09:49
반응형

 서사는 이러하다

찰리와 미쉘은 부부이고

남동생 조쉬 애인인 미나는 찰리와 회사 동료이자 유능하고 똑똑한 외국계 미국인이다

이 넷은 주말 여행을 경관이 훌륭한 외딴 별장으로 간다

미나와 찰리는 미쉘이 잠든 사이

욕실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쌍방향 바람을 피운 것이다

다음 날 미나는 샤워기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둘의 불륜이 들통날까봐 경찰에 신고도 못한다

마침 약에 취한 미쉘이 야외 욕조 고장으로 관리인을 부르고

미나는 관리인이 그 카메라 설치범이라고 굳게 믿고 다그치는데

관리인은 자신도 모르는 일이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미나는 언성을 높이며 막으려 하고

찌질한 조쉬는 변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오핼 하고 

관리인 테일러를 다짜고짜 두들겨 팬다

미나는 조쉬에게 그게 아녔음을 알리고

찰리, 미나, 조쉬가 바깥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동안

카메라 설치범은 테일러를 목졸라 죽여 버리고

조쉬는 자신이 죽인 줄 알게 되고

찰리는 동생이 감옥 갈까 봐가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면 불륜이 들통날까봐

음주 운전으로 욕조 고치러 온 테일러를 실족사로 위장하자고 의견을 내고

미쉘은 양심의 가책상 동조 못하겠다며 침대에 누워버리자

나머지 셋은 벼랑으로 어렵사리 테일러를 벼랑 밑으로 떨어뜨린다

와중에 미쉘은 이상한 샤워 소음을 쫓아 위층으로 가 보니

찰리와 미나의 성관계 장면을 보게 되자

차를 끌고 떠나버리지만

길바닥에 쇠꼬챙이를 설치한 범인에게 당하게 되고

범인은 문자로 찰리를 현장으로 불러들이고 죽인다

별장으로 돌아온 범인은 조쉬와 미나를 맞닥뜨리고

미나를 지키려는 조쉬를 장도리 뒤쪽으로 대가릴 쳐서 죽이고

미나를 쫓고

미나는 힘겹게 도망치다가 벼랑에서 실족하여 꾀꼬닥 죽는다

범인은 설치해 놓은 카메라를 다 회수하고

거울 앞에서 특수 가면을 벗지만 

얼굴을 보여주질 않는다

이후 범인은 또 다른 임대 건물을 찾고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한다

***

클로징 크레딧에 나오는 장면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다

찰리 미나 둘이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팜므파탈인 미나가 찰리를 유혹하지 않았다면

둘이 성관계를 갖지 않았을 것이고

범인의 표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넷 다 죽이는데

가장 불쌍하고 억울한 경우가 미쉘이다

나머지 셋은 다 죽을 만한 이유가 있다

찌질한 열등감에 휩싸인 모지리 남동생 조쉬는 

테일러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편견을 갖고 폭력까지 행사했으며

찰리나 미나 둘은 바람을 피우고

그걸 감추기 위해

도촬 범죄를 신고하지 않고 뒤가 구리니 

시체 유기하기에 까지 이르는 것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불륜으로 빚어진 설정 자체가

인간의 추악성에 구역질이 나고

너무 짜증 나고 

발단에서 전개까지 흔하고 뻔하다

어디 이런 영화가 한 두 개여야지 원~~

안 봐도 될 영화다!!

1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