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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는 오스트리아인데 독어를 안 쓰고 영어를 쓰고 있다
세계권 흥행을 노렸는 듯..
***
참 모순적이게도 이 영화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는데
감독이랑 각본가가 같은데
각본으로
Fantaspoa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2018
International Competition Best Screenplay
상을 받았다
헌데 내가 보기엔 각본의 핍진성과 필연성이 현격이 떨어지는데도
각본이 제일 엉성한데도 그것으로 상을 받았단 것이 너무 우습다
***
미나는 의붓 아버지도 아니고 술주정뱅이 엄마의 남친에게
강간 및 성추행을 당하는데 참다 못해 손가락과 목을 물어뜯지만
죽이는데 실패하고 되려
그놈에게 스노글로브(시민케인의 문진)에 맞아서 얼굴이 망가지고
놈은 죽은 줄 알고 숲속에 파묻지만
살아나 집으로와 도끼로 미안하다는 엄말 죽인다
(1st 엄마 보다 죽일 놈은 그놈인데 영화 끝날 때까지 그놈을 어떻게 처리했단
내용이 전혀 없다)
그러고선 숲 속 빈집에 사는데 그때부터 지나가는 차들 빵구를 내서
잡아 묵는다
(2nd 왜 미나가 숲에 살면 기본적으론 첨엔 짐승을 잡아먹을 텐데
사람을 잡아먹게 됐는지에 대한 전제조건이 전혀 없다
좋다 먹는다 치고 미나는 사고 당시 10대 중후반이다
문명생활을 했다 그렇담 기본적으로 구워먹든 지져먹든 삶아먹든
조리해 먹는 것이 정상인데
왜 날 것으로 먹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아이 알렉스를 납치해선 누가 쫓아온다는 둥
발설하면 가족을 해치겠다는 둥해서 눈까지 불로 지져 장님을 만든 납치범
(3rd 왜 다루기 힘든 10대 중후반 애를 굳이 납칠 했고
장님까지 만들 필요가 있었는지 전혀 설명이 없다)
요셉은 미나의 던져놓은 덫에 걸려 차가 빵구가 나고
미나의 집에 왔다가 먹잇감이 된다
미나는 문진으로 흉칙하게 변한 자신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알렉스를
잡아먹지 않고 친구로 돌본다
수배범이던 요셉이 자신을 알아본 사장을 죽였기에
보안관이 숲까지 추적해와 미나 집까지 들어왔고
미나는 어쩔 수 없이 죽이고
이어 수색대 3명이 와서 또 죽이고
경찰이 우르르 와서 할매 혼자 사는 집에 갔다가
마나를 엽총으로 위협하는 할매를 알렉스가 죽이고
그 할매 딸내미가 방문차 왔다가 알렉스를 데려가고
차는 전복되고
알렉스에게 알렉스 엄마가 무척이나 기다린다고 전하고 같이 하겠다고
속이고선 알렉스가 무사히 구급차에 실려가게 하고선
미나는 제 갈 길을 간다
호숫가에서 자신의 이전 얼굴을 그린 후
도롯가를 걷는데
착한 아줌마가 추운데 차에 타란다
얼굴을 보니 이전 멀쩡한 얼굴이 되어있다
(4th 무슨 성형외과 다녀온 것도 아니고 갑자기 그 험한 얼굴이 정상으로?)
***
이처럼 영화의 각본, 내러티브, 서사는 허점 투성이에 말이 안 된다
그럼에도 각본상을 받았다라.. 납득 불가다
여기서 건지고 싶은 것은
미나는 선한 마음의 알렉스를 만나고선
지포 라이터 불에 지져도 무감각하던 차가운 손이 다시 통증과 따스함을 얻고
나중엔 인육이 아닌 시리얼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인간성을 되찾을 수 있었단 것이다
어쩜 인간으로부터 받은 상처로 미나는 식육을 시작했고
자신의 추한 모습을 볼 수 없는 착한 인간인 또래 알렉스를 통해서
다시금 인간성을 찾게 된 것이 아닐까?!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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