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ㄷ

디 이노센츠 (De uskyldige, The Innocents, 2021)

잔인한 詩 2022. 1. 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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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언니 안나를
답답해하고 부끄러워하는 동생 이다는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언니 신발안에 유리조각까지 넣어 다치게 하기까지 미워한다
이사 온 동네에서 싸이코패스 소년 벤자민을 만나
고양이도 죽이고 하지만 완전 동조하진 않는다
공감과 텔레파시 및 천리안 능력의 소유자 소녀 아이샤를 만남으로서
안나는 말도 하게 되고 천리안 및 염력을 소유하지만
반면 벤자민은 염력에다 인간 조종술까지 익혀
엄마도 죽이고
자신에게 모욕감을 줬던 소년도 아무 관계없는 아저씨를 이용해 죽인다
게다가 축구하는 애의 다리를 부러뜨리자
폭주하는 폭력성의 벤자민을 막아서는 아이샤는 벤자민의 염력으로
질식사의 위험에 처하고
보다 못한 이다가 벤자민을 밀친다
이다 마저 해치우려는 벤자민에게 안나가 나타나고 
벤자민은 도주한다
이로부터 악마 벤자민 vs. 천사 아이샤, 안나, 이다의 대결이 시작된다
하지만 벤의 힘은 강력해서 아이샤 엄마에게 환영을 보게 함으로써
식칼로 아이샤를 찔러 죽이자
안나는 그만 다시 자폐증상으로 돌아가고 힘을 쓰질 못한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이다는 장난감 비행기로 꼬드겨
도로 위 육교에서 밀어뜨리지만 찻길이 아닌 풀밭에 떨어지고
벤은 이다에게 제일 무서워하는 뱀을 보게 하고
도로에서 차에 치여 죽게하려 했지만
환영을 술법을 쓰는 것을 아는 이다는 유리조각을 손에 쥐고 있었기에
치이려는 순간 몸을 날려 다리만 다친다
허나 벤의 위협은 점점 다가오고
엄마가 수퍼에 간 사이 사라진 언니를 지키기 위해
깁스를 염력으로 파괴하고 다리를 치유하고선
언니 손을 꼭 잡고선 연못 반대편 벤과의 기싸움에서
죽이고 그네에 앉히고
평화를 찾는다
***
초반부는 솔직히 뭔가 싶었다
느려 터진 쇼트 그냥 아이들의 폭력성을 다루나 싶었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초능력의 폭력성은 잔인성을 드러낸다
어떻게 보면 아직 언니를 이해할 수 없는
어린 이다 관점의 영환데
이다도 첫씬에서 지렁이를 뭉개고 벤과 함께 
냐옹이를 고층에서 떨어뜨려 죽이긴 했지만
여전히 이다의 맘 속엔 동심과 선함이 있었기에
사람까지 죽이는 폭주하는 벤을 
그리고 언니를 죽이려는 벤을 막기 위해
초능력 발현까지 시키는 이다를 보면서
일종의 초능력 성장드라마라고 할까 싶다
그렇게나 뭐 대단하고 큰 CG로 초능력을 보여주진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충분히 그 힘은 느껴진다
제일 좋았던 것은 음향인데
마지막 대결씬에서 주변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산책 나온 사람들의 소음과
음악의 컷인아웃 음량 조절로 긴장감을 드높인다
왜 평점이 이렇게 높은지 인정!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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