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뉴스 오브 더 월드(News of the World, 2020)

잔인한 詩 2021. 1. 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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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뻔하다

부모를 잃은 아이를 

친척집으로 데려다주다가

정이 들고

서로 의지하게 된단 내용이다

***

독일 이민자로서 인디안 거주 지역에서 살다 

부모를 잃고 삼촌네로 가던 요한나는

습격을 받아 마차는 파손되고

동행하던 흑인은 목이 매달려 죽는다

남북 전쟁 중 아내를 병으로 잃고

이 마을 저 마을 근간의 신문 뉴스를 읽어주러 다니던 전직 군인 제퍼슨 대위는

요한나를 발견하고 

군대에 맡기려 하지만 퉁명스럽게 거부하며 당신이 직접 하랜다

자신은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므로

지인의 집에 맡기지만

요한나는 인디안들을 그리워하며 탈출을 시도하고

어쩔 수 없이 

제퍼슨은 요한나를 직접 삼촌네로 데려다 주기로 한다

가는 길은 녹록지 않은데

요한나를 팔라면서 쫓아오는 악당들과

대치 상황에서 요한나는 새 사냥용 총알을 살상용으로 바꾸는 기지를 발휘하고

셋 다 죽일 수 있지만

가는 길에 들소 사냥 업자가 마을 이장으로 있는 마을에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는다

이장은 자신을 자랑하는 신문을 읽어주길 바랬지만

제퍼슨은 들소 사냥 대신 석탄을 캐러 간 사람들의 기사를 읽고

마을 사람들은 호감과 호기심을 보인다

이에 이장은 제퍼슨을 죽이려 하고

이때 또 요한나가 새 사냥 장총으로 이장을 쓰러뜨리지만

이장의 똘마니가 요한나를 죽이려던 순간

제퍼슨의 기사를 읽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청년이

이장과 똘마니를 죽인다

청년을 마차 행렬에서 내려주곤

다시 요한나의 삼촌네로 가지만

내리막길에서 마차는 전복되고

끄는 말과

마차에 묶였던 비상용 말도 

벼랑 아래에서 유명을 달리한다

사막을 걸어 두 사람은 삼촌네로 향하는데

모래 폭풍이 불고 그 이후

이동하는 인디언들에게서 요한나는 말 한필을 얻고

둘은 삼촌네에 무사히 도착한다

요한나를 삼촌에게 인계한 후 

자신이 살던 집에 돌아온 제퍼슨은

콜레라로 임종 조차 하지 못했던 아내의 무덤에서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를 깨닫고

열심히 달려 요한나 삼촌집을 찾는다

또 달아나려는 습성의 요한나는 말뚝에 묶여있고

제퍼슨은 삼촌 부부의 허락하에

요한나를 딸로 맞아

즐겁게 행복하게 마을을 돌며

신문을 읽어준다!!

***

영화는 마지막 씬 이전까지 한 없이 우울한 음악을 깐다

이 영화의 시대적 상황은 1870년

남북 전쟁이 끝나고 

혼란의 시기였으며

아내의 죽음은

자신이 전쟁에서 자행했던 죄의 대가, 심판이라고 믿었던

제퍼슨이 전쟁이 끝났는데도 귀향치 않고 

여러 마을을 돌아다녔는가에서 알 수 있다

제퍼슨은 요한나를 딸로 맞아들이기 전까진 

거의 소리 내어 웃지 않고 우울해한다

그 죄책감, 전쟁에 대한, 아내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였겠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굳이, 왜? 뭣 때문에?

사서 고생을.. 곧, 고아를 그 먼길을 위험을 무릅쓰고

데려다 주려하는 가의 원인도 될 수 있다

***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장르가 다양하지만

일관된 것은 현실감, 현실성이다

이 영화에서도 미장센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정말 당시엔 저랬겠지 할 정도로

세세한 부분들까지 다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

요한나 역의 아이가 연기를 잘해서 

검색해 보니..

헬레나 젱겔

도주하는 아이의 여주였다 헐~ ^^;;

***

액션은 거의 없다

드라마에 가깝다고 봐도 되고

대위 출신임에도 쌈도 못하고 총도 잘 못 쏜다

되려 요한나의 도움을 많이 받는 형국..

결국 내용도 결말도 뻔했지만

어떻게 풀어나가는가의 문제였는데

사실감 있게 

감독의 스타일대로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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