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ㅅ

싱크로닉 (Synchronic , 2019)

잔인한 詩 2021. 1. 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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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시간 여행 소재이지만

특이하게
"싱크로닉"이란 알약을 먹는 방법을 설정했다

***

어렸을 적부터 친구이자

같이 팀으로 응급 구조사로서 일하는 

스티브와 데니스는

연속적인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상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 옆엔 싱크로닉이란 상표의 

약봉지가 있었는데

스티브는 이를 의심하고 판매 담배가게에서 

남은 싱크로닉을 다 사들인다

때마침 스티브를 쫓고

집안까지 무단 침입자가 있었는데

그 약의 개발자였던 것

식약처에서 승인을 안 해줘서

자신이 개인적으로 약을 뿌렸던 것이고

그 부작용 곧, 시간여행을 알았기에 회수 코저 하였으나

스티브가 다 사갔던 것..

스티브는 이미 다 버렸다고 

개발자를 돌려보낸다

그 즈음 스티브는 자신이 뇌종양으로 살 날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알게 되고

데니스 딸내미 브리아나가 

양아치 친구들과 있다가 실종됐음을 알게 된다

브리아나가 사라졌다던

의자 옆에도 싱크로닉스 약봉지가 있었고..

스티브는 비디오를 켜놓고

죽음을 불사하고.. 그거야 숫한 희생자를 봤기에..

실험을 감행한다

약효의 시간은 딱 7분

약을 먹은 장소에 따라서

다른 시간대로 이동한다

악어와 중세 기사의 위협이 있는 늪지대로

맘모스가 다니는 빙하기로

그래서 얼어 죽을 뻔해서 

이후론 돕바를 입고 다닌다

그담은 KKK가 활발히 돌아다니던 백인 마을로

자신 외에도 같이 시공이 이동되나 싶어

반려견 호킹이도 데려가는데

그만.. 호킹이를 잃게 된다

원래 실험 목적이 브리아나를 찾는 거였는데

알고 보니 브리아나 양아치 친구에게 물었더니

사라진 장소가 친구 집의 지붕에 있는 의자였다는 건

뻥이었던 것...

약은 얼마 남지 않았고 

브리아나가 늘 앉아있던 강변 가의 바위를 향한다

작전을 감행하기 전

데니스에게 자신이 죽을병에 걸린 것과

싱크로닉의 효능을 말하고

딸을 데려 오겠다고 한다

둘은 자신들이 눈으로 보고

겪어도 본 삶과 죽음..

그리고 막상 죽을 때가 되니

아무것도 두려울 것도 없고

모든 사소한 것과 현재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바위 위에서 스티브는 알약을 삼키고

친구는 옆을 지킨다

스티브가 도착한 곳은

남북 전쟁터...

시체가 즐비하고 브리아나를 찾아 외쳐보지만

찾기가 힘들다

참호에서 겨우 브리아나를 찾아

귀환 자리인 바위로 돌아오지만

때마침 생존자 남부군 한 놈이 

흑인인 스티브에게 노예라며 총을 겨눈다

괜찮을 거라며 브리아나에게 하나 남은 약을 맥이고

스티브는 남부군이 지뢰를 밟게 유인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브리아나는 무사귀환했고

아빠 데니스와 감격의 포옹을 하지만

결국... 시간 지체로 스티브는 

현재로 잠시 돌아왔다가

영원히 사라진다....

***

시간 여행 방법으로 기계를 쓰지 않았다는 점과

약효가 7분이란 점

약을 먹은 위치에 따라 다른 시간대와 장소로 이동된단 점

약을 한 알씩 먹어야만 편도 1회 이동 가능하단 점의 설정이

다른 여느 시간 여행 영화와 다르다

참신하다 

어느 때

어느 장소로 이동할 지 모르기 때문에

역사를 바꾼다든지

누굴 살린다든지

후회하는 사건을 바꾼다든지의 이야기는 나올 수 없다

다른 영화와 차별점이다

***

그렇담 이 영화의 주제는 뭘까?!

하나님은 없고 

그냥 인간으로서 허무주의 속에서 살지 말고

매 순간을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살자가 아닐까?!

적어도 시한부 생명인 스티브와

삐딱선 타는 옆길로 새는 브리아나와

이혼 위기에 있는 아내를 둔 

데니스에게 있어선...

***

시각적으로 빙하기에서 근현대까지

지구 곳곳으로 이동하는 설정이므로

CG 활용도와 미장센의 세밀함이 뛰어나다

물론 싱크로닉 사상자의 특수분장도 뛰어나다

볼거리가 많은 점은 좋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케 하는 건 좋은데

결말이 아쉽다

그게 정답이 아니므로..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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