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113

프로퍼지션 (The Proposition, 2005)

번즈네 형제 강도단이 경찰에 붙잡힌다 막내 동생 '마이키'와 둘째 '찰리'인데 서장은 막내를 감금하고 찰리에게 장남 '아서'를 잡아오면 사면해줄 것을 제안한다 그 사이 면장 주동으로 강간죄에 의해 마이키는 채찍 태형에 처해지고 이후 경찰로 변장한 아서 일당은 서로 잠입, 경찰들을 죽이고 마이키를 빼내 오지만 마이키는 기력을 다해 죽는다 아서와 똘마니 사무엘은 서장 집을 찾아 다시 폭행과 강간을 하려는데 찰리가 둘을 쏴 죽인다 *** 호주 초기 정착시기를 다루고 있는데 무척이나 지루하고 답답하다 1.5 / 5

프리즌 브레이커스 (Pacto de Fuga, Jailbreak Pact, 2020)

실화라고 하니까 할 말은 없다만 칠레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탈옥이라고 하는데 다른 탈옥 허구 영화의 주인공들이 만약 여기 주인공들 보면 콧웃음쳤을 것 같다 아무리 공방이라고 해도 각종 연장이 다 갖춰져있는 탈옥이 어딨는가?! 그 정도 장비 갖고 탈옥 못하는 게 바보지 않는가?! 자랑할 게 못된다 빠삐용을 봐라 쇼 생크의 탈출도 보고 악명의 콜디츠도 봐라 실화라니까 실제 탈옥수들은 그런 영화들을 보고선 느끼는 바가 없을지 심히 궁금하다 ;;; 2 / 5

프랜서 (Prancer, 1989)

cg 나 특수효과 한 개도 안 쓰고 마법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 1년 내내 캐롤을 부르고 반 친구들 누구'보다 목청이 크게 노래하는 씩씩한 '제시카'는 성탄절이 가까운 어느 날 대로변 산타 순록 세 번째인 '팬서' 모형이 떨어지는 걸 목격한다 아빠와 집으로 가던 길에서 다친 순록을 발견하지만 사라졌고 제시네 헛간을 찾은 그 순록을 제시는 보살피고 팬서라 굳게 믿는다 절친 '캐롤'도 오빠도 마을 사람 그 누구도 믿지 않지만 제시는 산타에게 되돌려 보내겠단 신념으로 쇼핑몰 가짜 산타에게 편지와 사진을 부탁하고 그게 마을 신문에 게재됨으로써 아빠는 팬서를 판다 팬서를 구하러 간 제시와 오빠 제시가 날아올라라고 우리의 뚜껑을 열어줘도 도망치지 않고 제시는 나뭇가지가 부..

폰티풀 (Frecuencia macabra, Pontypool, 2008)

바벨론이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의 제작국가를 보자 캐나다다 불어와 영어가 혼용된 나라 프랑스 지배를 받았던 나라 그래서 영어를 쓰지 말란 씬은 일종의 캐나다식 항쟁일 수 있다 허나 바이러스 영화와 완전 딴판인 언어의 감염성을 얘기한다 차별성이 있겠고 독창성이 있겠다 매지와 피디는 마지막 방송으로 감염자를 위해 모든 떠오르는 단어의 의미를 달리하고자 하지만 역부족이다 영어 쓰는 작은 마을 폰티악은 결국 프랑스어 쓰는 군경에 의해 멸망한다 영화는 캐나다산 영화로서 독립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상징적으로 인류의 동일 언어의 폐해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바벨론... 4 / 5

파이널 컷 (The Final Cut, 2004)

10살 때 '앨런' 해크만은 '루이스' 헌터를 만나 폐공장에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놀이를 하고 루이스가 헛딛고 추락하자 머리에서 흘린 피를 밟고도 죽게 내버려두고 겁에 질려 자리를 떠난다 세월이 흘러흘러 '앨런'은 그 죄책감으로 죄인들의 추악한 과거를 덮고 좋은 부분만 추려 추모 영상을 제작하는 sin eater의 역할 곧, 악인의 죄를 먹고 좋은 곳에 가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의 기억 편집자로 일하는데 의뢰 들어온 일감인 '배니스터' 씨의 임플란트 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루이스'를 발견한다 개인의 기억저장소 조이(기쁜) 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편집자는 할 수 없음에도 앨런 부모님이 어릴 적 해놨던 것을 루이스 정보를 캐다가 알게 된다 기억 방해 문신을 하고 편집자 일을 계속하려 하지만 전 남친의 기..

퍼피 위드 러브 (Puppy swap love unleashed, 2019)

개를 의인화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강쥐 목소리에 왜 에코를 넣어서 더 이상하게 했을까? 다른 강쥐 나오는 영화에 비해 강쥐 연기가 영 엉망이다 *** 배우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고 거의 독립 영화 수준이다 대중 영화를 가장한... 4년 만에 만난 두 자매 강쥐가 모습이 같다라? LA와 몬태나 개 미용실이 체인점인가? 말이 되나? 서로 역할을 바꿔 다시 맺게 한다라? 핍진성이 여기저기 부족하다 1 / 5

파이브 핑거스 (Five Fingers, 2006)

세계 평화와 사회주의화를 염원하며 거대 패스트푸드에 박테리아를 넣어서 사회 전복 테러를 꾀하려던 네덜란드 은행원였던 '마빈'은 애인의 소개로 네덜란드 테러 조직의 돈 백만 달러를 받고 모로코로 향한다 안내원과 버스에서 잠을 자던 중 납치가 되고 깨어 보니 테러 조직의 은신처.. 안내원은 까불고 대들다가 총에 맞아 죽고 마빈은 모로코에 온 목적을 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오른손 손가락을 엄지만 빼고 네 개가 잘려나간다 하나씩 결국 엄지 하나만 남았을 때 네덜란드 내 테러조직 명단을 넘기는데... 알고 보니 그 고문자, 심문자들이 바로 CIA 였고 안내원도 마찬가지였으며 위장 사망였고 잡혀있던 곳은 뉴욕 어떤 곳이었던 것이다 결국 마빈은 요원의 총을 맞고 죽는다.. *** 뭐 대충 중반쯤되면 다 한패였고 테러..

퍼스트 러브 (初恋, First Love, 2019)

장르는 액션이 아니라 코미디다 제목이 초연, 곧 첫사랑인 이유는 레오와 유리의 사랑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나 등 그 어떤 다른 영화에서 나오는 설정인 의사가 차트를 잘못 봐서 '레오'는 시한부 인생인 줄 알고 '유리'는 어려서부터 성학대를 해온 아버지의 빚 때문에 야쿠자 소굴에 팔려 매춘부 일을 한다 야쿠자 조직원인 '카세'는 유리를 감금하고 있는 똘마니가 마약을 집으로 운반하던 날 똘마니를 급습해서 훔치려고 하던 것이 죽이고 만다 카세와 짝짜꿍으로 마약을 빼돌리고 유리에게 덮어씌우려던 부패 경찰은 유리를 은신처로 데려가던 중 유리가 아버지 환상을 보는 통에 도망가고 이를 레오가 구해준다 똘마니의 여친은 쌈을 잘해서 처리하러 온 중국 깡패도 해치우고 카세의 방화도 피하고 해서 야쿠자 본부에 사실..

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2020)

호러테이닝 = horror + entertaining 몸바뀜 영화는 쌔고 쌨다 대부분은 서로 친분과 혈연관계의 입장을 이해 못 하다가 이해를 하게 된단 설정인데 이 영환 특이하게도 10대 연쇄 살인범과 무력한 10대 소녀의 몸바뀜이다 *** 도살자가 10대 애 넷을 죽이고 그 집에서 아즈텍 유물 도라 단검을 훔친다 '밀리'는 응원단 놀림감인 마스코트 역을 하다가 술독에 빠진 엄마가 마중을 못나와 경기장 밖에 홀로 남겨지고 도살자가 밀리를 도라 단검으로 죽이려던 순간 하늘이 번쩍 구름이 달을 덮고 경찰인 언니 '샤'가 와서 어깨 상처만 입힌 채 도살자는 토낀다 다음 날 아침 깨어보니 둘의 몸은 바뀌어 있고... 전화위복의 전개는 여기서부터다 밀리를 괴롭히던 미식축구부 애들, 목공쌤, 일진 여자애는 밀리의 ..

파라노말 액티비티 4 (Paranormal Activity4, 2012)

Freaky의 캐스린 뉴튼이 나와서 본다 어릴 때 15살 때 더 이뻤구나, 키도 크고.. *** paranormal [|pærə│nɔːrml] 1. 형용사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불가사의한 (=supernatural) 2. 형용사 초자연적 현상 (=the supernatural) *** 이런 유의 영화는 쌔고 쌨다 단지 패러노믈 이 영화가 처음엔 성공한 것은 단지 사실감이다 1인칭 시점과 3인칭 관찰자 시점의 카메라웤, 화편화 음악, 조명, 음향 등 인위적인 연출이 안 들어간 듯한 페이크 다큐같은 느낌이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다 편집뿐!! 그건 블레어 위치가 이미 선구자적으로 이뤘다!! 하지만.. 이런 정제되지 않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너무 흔해 빠졌고.. 지겹다 ***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