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113

페인 앤 글로리 (Dolor y gloria, Pain and Glory, 2019)

감독 살바의 몸은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다 32년 전의 작품 Sabor 향취가 복원 및 재개봉되자 향취 촬영 후 의절했던 주연배우 알베르토를 찾는다 알베르토의 헤로인을 맛본 살바는 진통제 격으로 헤로인에 심취한다 자신의 과거 회상을 소재로 한 을 몰래 읽은 알베르토는 배우로서의 재기를 바라며 연극에 올릴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연극 관객으로 온 해당 극본의 살바의 연인 호모 마르셀로 = 페데리코가 연락을 해오고 잠시나마 재회를 한다 헤로인에만 의지할 수 없었던 살바는 조수 메르세데스와 함께 병원을 찾아 진통제 처방 및 목 넘김 불가의 석화 수술을 받는다 어린 시절의 회상씬은 회상한 것이 아니라 줌아웃 되면 살바가 다시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드러난다 *** 극적 장치가 갈등이 거의 없다 그냥 감독의 회상 ..

프로페서 앤 매드맨 (The Professor and the Madman, 2019)

이렇게나 재미없는 내용을 이렇게나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드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언어의 사회성과 역사성 속에서 빚어지는 드라마.. *** I can because of you 머렛 부인의 감사의 한 문장과 숀 펜의 싸다구 맞은 뒤의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 표정이 교차되며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 영화 속엔 의리, 신의, 내조, 우정 등 만남의 축복이 무엇인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알아주고 지원해주는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물론 교수와 광인의 知音이 돋보인다 4.5 / 5

페니 핀처 (Radin!, Penny Pincher, 2016)

포털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그냥 짠내 나게 이대로 살고 싶은데... 나한테 대체 왜 그러는 거죠?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유통기한 지난 음식으로 삼시 세 끼, 창문 밖 가로등을 전등 삼아 홀로 저녁을 보내는 게 일상인 짠내 인생 프랑수아. 오직 기댈 데라고는 가족도, 친구도, 애인도 아닌 아끼고 아껴 모은 통장 잔고인 그에게 예상치 못한 일생일대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첫눈에 반한 썸녀 발레리와 갑자기 들이닥친 딸 로라의 등장! 이도 모자라 아낌없이 주는 후원자로 오해까지 받으며, 그의 삶이 뒤흔들리기 시작하는데... *** 왜 이렇게 자린고비가 됐는지 어떻게 자린고비 행세를 하는지 아주 작은 세부사항까지 놓치지 않는다 작은 소품, 작은 행동, 작은 반응까지 각본이 너무 훌륭해서 찾아보니 감독 자신.. ..

프라이트너 (The Frighteners, 1996)

제작연도를 기준점으로 삼아 보자 1996년.. 2006년에 만들어진 일부 영화보다 더 뛰어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단지 영화 기술적인 부분만 훌륭할까? CG나 카메라 기법이나 특수효과 분장 그런 것? 그게 아니다 미장센, 연기, 편집, 화편화, 카메라웤 등 이후의 영화에서도 쇼트와 시퀀스 등이 여러 영화에 차용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교과서적 영화다 *** 서사에 있어서도 상당히 탄탄하다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프랭크는 귀신을 보고 통한다 유명 건축가였던 사람이 영매 일을 하게 되고 반 사기꾼 반 영매 전문가 일을 한다 페어워터 마을에 일어나는 일련의 심장마비? 사건들 그 주위에 프랭크가 있고 위장 잠입 FBI 요원은 프랭크가 염력으로 그랬다 주장하고 사신은 피해자의 이마에 숫..

프레지던트 메이커 (Our Brand Is Crisis, 2015)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순 있어도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순 없다 *** 시위대가 차 안에서의 선거원들의 일상적인 대화 할 말을 잃고 감정에 복받쳐하는 제인 차를 나서는 제인 그리고 길위에서의 악수.. 대인접촉 기피증이던 제인은 돈과 성공이란 회전 목마에서 내렸던 것이다 진정한 사람 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5 / 5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3장 스프링 송 (劇場版 Fate/stay night Heaven's Feel III.spring song, 2020)

영화를 보고도 이해가 어려워 이리야가 시로와 토오사카 린에게 설명해주는 씬의 대사를 옮긴다 *** 『성배전쟁』이란 건 7명의 영령을 소환해서 성배의 소유권을 정하는 살육전 하지만 그건 대외적인 규율일 뿐 마스터는 서번트를 이 세상에 불러낼 계기에 지나지 않아 성배의 완성에 필요한 것은 영령뿐 그들의 영혼이 아인츠베른이 마련한 「성배」에 회수되어 「대성배」를 기동하기 위한 노심이 되는 거거든 대성배...? 토오사카가 관리하는 땅을 이용한 마법진이야 그게 성배전쟁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 사태의 발단은 3백 년 전 아인츠베른과 마키리, 토오사카로 이루어진 시작의 세 가문은 성배의 힘을 써서 외계로 나가고자 했어 그게 진정한 목적였지 아인츠베른에게서 소실되어버렸다고 전해지는 신비 진정한 불로불사를 실현시키기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제2장 로스트 버터플라이 (劇場版 Fate/stay night Heaven's Feel II. lost butterfly, 2019)

이게 15세 관람가 맞나? 완전 성인 애니인데 ;;; 1편을 봤을 땐 그냥 하이틴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2편 넘어오니 전혀 아니다 충격이다 *** 시로는 세 여자를 지키느라 바쁘다 사쿠라, 토오사카, 아리야까지... 그렇지만 제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건 사쿠라이다 조켄의 서번트 검은 그림자에 의해 잠식된 세이버는 이리야의 버서커를 죽여버리고 어쌔신의 공격과 그림자를 막는 과정에서 최대 폭발 마법을 쓰던 아처에 의해 시로가 왼팔을 잃자 아처는 자신의 팔을 시로에게 붙여주고 죽는다 신지는 사실 마스터가 아녔고 사쿠라는 사실 토오사카의 여동생였지만 사정상 마토 집안에 입양된 것이었다 신지는 마스터로 인정받기 위해 서번트 라이더를 이용해 시로와 토오사카를 죽이려 하지만 명령을 주는 대상은 사쿠라였기에 통하지 않는..

퍼펙트 페어링 (A Perfect Pairing, 2022)

롤라는 와인 회사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열심인 직원였는데 친구이자 동료인 오드라에게 사업 계획을 말해줬다가 오드라는 사업 기획안 발표에서 롤라의 기획안을 훔쳐 발표하자 롤라는 빡쳐서 회사를 그만두고 1인 회사를 차린다 세계적 유명 포도주 농장과 연계하기 위해 사장을 찾아간 롤라는 마침 일꾼 하나가 토끼는 바람에 2주간 일을 하기로 한다 일을 가르치고 같이하는 맥스에게 어느덧 맘이 뺏기고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야영을 한 다음날 맥스는 사실 맥스 본 곧, 사장의 남동생였음을 밝히고 롤라는 전에 다니던 회사에게 수입권을 뺏기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몇 개월이 지나고 오드라와 함께 우르과이 여성 포도주 시음회를 열던 날 숨어 지내는 삶을 청산했다며 맥스가 찾아오고 둘은 미래를 약속하고 해피 엔딩을 맞는다 **..

펜타곤 워 (The Pentagon Wars, 1998)

오프닝 타이틀 나올 때 탱크며 장갑차며 막 뒤집어지고 넘어지고 할 때 실화란 자막이 떠도 가짜인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다 실제로 영화 내용서도 코믹적인 부분이 많다 하지만 서사가 전개되고 영화가 계속될수록 아주 진지한 영화임을 알 수 있었다 1998년 제작년도인데도 지금 2020년(이 영화를 감상했던 연도^^;;) 제작된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브래들리'란 장갑차에 대한 비리를 파헤치는 공군 중령의 이야기다 카메라웤, 화편화, 음악 선정 및 컷 인아웃점, 대사의 쇼트 넘김, 편집 등 나무랄 데가 없다 경례 조차 흠잡을 데가 없다 제일 감동스러운 건 늘 악덕 대령과 소령의 압잡이인 줄 알았던 사병들이 사실은 버튼 중령의 편이었단 사실 인명을 존중하는 진심어린 마음은 통하기 마련이었다 오래전 배달의 기..

푸리오자 (Furioza, 2022)

일종의 흔한 조폭 영화이긴 한데 특이하게도 훌리건식 조폭 영화다 cf) 훌리건 (hooligan) [명사] 경기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광적인 축구 관중 19세기 말 영국 런던의 한 뮤직홀에서 난동을 일으킨 아일랜드의 훌리건 집안에서 유래 영화 내에선 조폭과 훌리건을 구분하긴 하지만 하는 짓과 하는 일은 조폭과 같다 폭력배들로서 술집이나 지역을 관리를 한다든지 하긴 하는데 연장 사용은 안 하고 지역 훌리건들과 주먹 패싸움을 하고 축구 경기에 열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 영화 제목인 푸리오자는 원래 퓨리오사(Furiosa)는 스페인어 형용사 푸리오소(Furioso, '격노한')의 여성형인 푸리오사(Furiosa)에서 유래한 표현이라는데 폴란드어 사전엔 없다 다만, 주인공들이 속한 훌리건 명칭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