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301

인피니트 (Infinite, 2021)

영화상의 '인피니트' 의미는 전생을 완벽히 기억하는 자이며 세상을 구하고 선용하려는 자를 '신자'라 하고 환생의 기억이 지겨워 지구종말을 불러오려는 자를 '허무주의자'라 하는데 현재 허무주의자 우두머리가 배서스트이며 '에반 맥컬리'이자 전생의 '트레드웨이'가 그 반대편의 정의의 사도이다 배서스트는 환생이란 것이 없게 하기 위해 모든 벌레, 인간, 동식물 등 없애는 계란 모양 알이란 장치를 활성화시키려 하고 전생 트레드웨이가 알을 빼앗아 자신의 몸속에 숨겼고 신자 측과 허무주의 측에서 현세의 에반의 기억을 살려 그 위치를 파악하려한다는 게 반쪽 얘기고 나머진 어렵사리 기억해 내고 그걸 빼앗으려는 배서와 에반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결국 에반은 알을 지키고 꾀꼬닥 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칼쌈 젊은이로 환생..

열여덟 번의 선물 (18 regali, 18 Presents, 2020)

안나는 18살 생일에도 세상에 없는 엄마의 선물도 생일잔치도 싫어 가출을 감행하고 차에 치인다 깨어보니 출산 전 엄마의 차에 치인 것 이리저리 거짓말을 하고 엄마 옆에 있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거역할 수 없고 엄마의 18번째 자신의 생일 선물 원피스를 구닥다리라도 자랑스레 입고 잔치에서 기뻐한다 *** 엄만 시간 여행온 18살 딸을 봐서 기쁘고 딸은 얼굴도 겪어보지도 못한 엄마와 같이 해서 기쁘다 원망과 투정으로 가득 찬 10대에서 자신을 세상에 보낸 엄마 아빠 그리고 주위 사람의 사랑에 대해 깨닫는다 4 / 5

이지와 오시 (Isi & Ossi, 2020)

부자는 행복해지기엔 너무 멍청하다 ㅡ 오시 대사 중 카사노바는 권투할 줄 몰랐어 가슴이 요동치면 주먹이 안 나가니까 ㅡ 관장 대사 중 *** 이지는 키가 커도 토실토실하니 귀엽다 상당히 독일스런 영화이면서도 넷플답고 미국스런 영화다 독일스럽단 건 배배꼬지 않고 정직한 서사란 얘기다 오시도 깨놓고 등쳐먹고 이지고 이용해 먹으려고 서로 접근했다고 고백을 하고 전개를 한다 넷플답다는 건 비현실적 설정인데 억만장자 지능 떨어지는 딸과 지지리도 가난한 똑똑한 아들의 만남이란 거고 미국적이란 것은 힙합 할배에 파티에 미국적 인사법이란 거다 *** 이지와 오시는 결국 거짓 사랑으로서 이지는 부모로부터 신탁 돈을 타내고 오시는 프로 권투 시합료를 얻고 엄마 주유소 빚을 갚게 되지만 사랑은 서로의 신분 자체 인식케 하는..

우리의 4일 (Four Good Days, 2020)

밀라 쿠니스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뽕쟁이 딸로서 생활연기를 하는데.. 물론 좀 과한 듯싶지만 어쨌든 너무 사실적이다 *** 영제의 좋은 good 4일이란 뜻은 마약 충동 없애는 주사를 맞기 전 마약 기운 없애는 4일, 엄마와 딸이 함께한 4일을 말한다 헌데 딸은 그새를 못 참고 뽕을 하고선 또또또 안 했다고 뻥을 친다 주사 맞으러 간 날 엄마 오줌으로 사기치고 주살 맞긴 하지만 죽을 고비 넘기고서야 결국 마약을 꾾게 된다는 얘기다 *** 이 영화에서 볼 것이라곤 연기다 실제 저런 상황에서 벌어질 일반인의 삶 그걸 잘 표현해내고 있다 3.5 / 5

아이스 로드 (The Ice Road, 2021)

리암 니슨의 액션을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없었다 트레일러 운전수 형으로서 정비공이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앓는 참전 용사 동생을 알뜰살뜰 치료며 챙기는 마이크는 광산 폭발로 인한 구조 장비를 운반하는 거액의 일을 맡는다 알고 보니 회사 간부들의 농간으로 광부들을 죽일 작정였고 동승한 보험사 직원은 방해 및 암살이 목적인 살수였다 이래저래 동생을 잃고 무사히 광산에 도착해서 동생이 꿈에도 바라던 트럭을 보상금으로 구입해서 마이크는 운전을 계속한다 *** 특이한 소재다 트럭 운전을 소재로한 영화는 첨 본다 아주 자세하고 정말 그럴 것이다 싶을 정도다 리암의 액션을 볼 수 없는 이유는 그도 이미 너무 늙었기에 그렇고 이렇게 딸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던 테이큰 리암은 어찌됐던둥 장애 동생을..

이스케이프 큐브 (MEANDRE, MEANDER, 2020)

méandre [meɑ̃ːdʀ] [미술] 사행(蛇行) 무늬, 굴곡 무늬 딸을 방치해서 공 줍느라 추락사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싸인 여자는 미국 여행 중 연쇄 살인범 아담에게 잡히고 깨어보니 꼬불꼬불 미로 같은 좁다란 통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낮은 포복을 한다 통구이 불과 수장시킬 물과 싹둑싹둑 벽과 바짝 구워진 괴물 아담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딸 환영과 함께 탈출에 성공한다 아마도 영화는 여자는 죽고 그 영혼이 겪는 일을 그리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 씬에서 드론 샷으로 폭포 너머를 비추면 풍경은 달도 두 개고 지구가 아닌 곳이다 여자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환상이란 것만은 분명하다 마지막엔 발이 잘리고도 깨어보니 발은 멀쩡하다 딸은 엄마에게 계속 살아가라고 말해준다 2 / 5

워터맨을 찾아서 (The Water Man, 2020)

소년 가너의 성장드라마이다 엄마를 낫게 한다기보다 돌아가시면 살릴 방도로서 부활의 돌을 갖고 있는 물인간을 찾으러 아동학대받던 거짓말쟁이인 소녀 조의 말을 찰떡같이 믿고 물인간을 찾으러 가지만 모든 것이 자신이 이뤄낸 환상임을 깨닫는다 물인간이 살아있음도 저주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준다 홀로 오래 살아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 떠나버린다면.. 하고 산불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평소 자신을 껄끄러워할 줄 알았던 아빠가 가너를 찾으러 왔고 아들과 그 친구 조를 구한다 조는 가너의 집에 입양된다 가너는 비록 엄마를 언젠간 잃을 수 있겠지만 그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함을 그리고 죽음이란 운명을 받아들여야함을 깨달은 것이다 2 / 5

아지녀인심 (我知女人心, What Women Want, 2011)

What women want 홍콩 리메이크작이다 소규모 광고 회사 손자강은 광고기획부 집행 총감독 자리에 오를 줄 알았는데 업계에서 알아주는 이의룡이 초빙되고 여심을 읽으란 숙제를 하던 중 감전으로 여심을 읽게 된다 처음엔 이의룡을 쫓아낼 심산으로 표절하고 이용하지만 둘은 점점 사랑이 싹튼다 손자강은 결국 회사 경영난으로 쫓겨가는 이의룡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다가 벼락을 맞고 여심 읽는 능력을 잃고 둘은 알콩달콩 같이 회사에 근무한다 CG가 2011 제작연도에 안 맞게 너무 조잡하다 공리의 표정 연기가 살아있다 리메이크를 해도 좀 다른 설정 곧, 광고 회사가 아닌 다른 장소 다른 인물 위주로 했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2.5 / 5

잃어버린 아이들 (失孤, Lost and Love, 2015)

유괴당한 자식을 찾아 15년을 중국 전국을 오도바이를 타고 찾아다니는 아빠 레이저콴과 유괴당했던 4살 아이에서 오도바이 수리점 청년으로 성장한 피해자 쩡솨이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 어촌 짱개 마을에서 유전자 검사 요구하다 오도바이와 현수막을 잃고 오도바이를 물에서 꺼내 살리려는 레이저콴과 고칠 수 없다는 미행해서 온 쩡솨이의 다툼은 더 이상 아이를 찾을 수 없으니 포기하란 것과 난 끝까지 찾겠단 신념 충돌의 상징이다 결국 오도바이 청년은 실제 가족을 찾는데 걸려진 실제 이름은 모설송였다 그리고 레이저콴은 다시 아들을 찾아 떠난다 *** 실화라고 한다 영상미가 뛰어나다 아름답고 멋지단 말이 아니라 영상이 주는 의미가 서사를 이해시키는 기호학적 힘을 갖고 있단 거다 특히, 모설송이 환영인파를 맞이하는 씬에서..

아빠는 악당 챔피언 (パパはわるものチャンピオン, My Dad is a Heel Wrestler, 2018)

지브라맨 2의 악당 나카 리이사의 필모에서.. 여기선 프로레슬링 오타쿠 잡지사 기자로 나온다 *** 아들 이름은 료타가 아니라 쇼타다 무릎 부상으로 10년 챔피언 타이틀을 잃고 악역 바퀴벌레 마스크를 하고 있던 아빠는 아들에게 사실을 숨겼지만 결국 아빠 직업이 뭐냐는 반애들의 닦달에 못 이겨 미행한 후 쇼타는 알게 된다 등교했더니 아이들은 니네 아빠 직업이 뭐냐고 추궁하고 어버버 하는 동안 졸지에 최고의 레슬러 드래곤이 아빠로 둔갑한다 쇼타는 아빠가 부끄러워 원망하고 그만두길 종용한다 아빠는 아들을 위해 토너먼트에 나가 바퀴벌레 가면을 벗고 싸우지만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보고 드래곤은 대결 상대로 쇼타 아빠를 지목하고 다시 대결은 갖지만 결국 진다 하지만 쇼타는 자신 때문에 병원신세도 지는 모습과 기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