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ㅎ

하프 브라더스 (Halbe Bruder, Half Brothers, 2015)

잔인한 詩 2022. 6. 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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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ng과 different는 다르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다르다

헌데 요즘은 wrong을 different라고 한다
잘못된 것을 다르다라고 말한다
***
애 딸린 여자와 결혼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 애를 사랑.. 
아니 이상한 애를 사랑해야 한단 것도 이상하고

그토록 사랑하는 가족을 잊고
한 순간의 원나잇으로 임신해서 낳은 아이를 위해
가족을 버리는 것도 이상하고

그 낳은 아이가 이상한 것을 이상치 않다고 
꾸미는 것도 이상하다

이복동생을 동생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이상하다

많은 동서양 영화에서 많이 다루는 소재인데
현실이 그러한가? 싶다

정략적인 것이야 이해한다만
피를 나누었다는 관점에선 부모의 다른 자식을
형제자매로 인정할 수 있을까? 싶다
도덕의 관대함일까? 무너짐일까?
***
여기 영화에서도 외도를 그냥 '실수'란 표현을 쓴다
실수의 사전적 의미는

실수 (失手) [명사] 조심하지 아니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행위.
헌데 수 많고 많은 영화에서

외도를 실수라고 표현하고 변명한다
감정이나 그때의 도덕적 가치관, 신념이 무너졌을 때
벌인 죄를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실수가 아니라 그냥 형법에서의 미필적 고의도 아닌
그냥 고의적인 것이다
실수란 무의식이나 자의적이 아닌 불가항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
영화의 서사적 구조는 아주 흔하게 나오는
다른 영화 차용한 것이다

너무나 많은 영화에서 사용하는 기법이라
신선함이 전혀 없다

원망과 증오의 대상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수수께끼를 내고 그걸 풀어가는 과정에서
원수가 친구가 된단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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