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추적자 (The Last Outlaw, 1994)

잔인한 詩 2022. 2.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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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이 끝나고 패잔병이던 7인은
은행 강도단이 되는데
한 마을 은행을 털러 가 보니
그곳엔 민병대가 득실대는 함정였고
두목 그랩은 말을 탄 채로 은행에 들어서게 지시하고선
강탈 후 다이나마이트로 뒷벽을 폭파 탈출하고자 하는데
이를 반대하는 부두목 유스티스를 때려눕힌다
유스티스는 은행원의 1발짜리 초소형 권총을 줍는다
탈주 과정에서 강도단원들은 부상을 입고
게 중에 한 명은 허벅지 부상이 심하자
그랩은 버리고 가자는데
유스티스는 극구 반대하고 데리고 가자한다
이에 그랩은 부상자를 죽이려는데
유스는 그랩의 총부리 앞을 막아서고선
발사 직전에 그랩을 쏜다
그랩은 낭떠러지 아래로 구르고
나머지 단원들은 가려던 멕시코를 향하는데
은행장과 보안관 및 민병대는
술병으로 구사일생한 그랩을 단원들 추격자로 활용한다
비록 민병대를 어느 정도 따돌렸지만
그랩은 보안관과 은행장 마저 죽이고선
민병대 나머지 인원을 새론 부하로 삼아
단원들 하나둘씩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죽여나간다
멕시코 국경 앞에서 결국 대치하고
총 빨리뽑기 대결을 하는데
단원들이 늘상하는 총알 세기를 유스가 깜빡했고
유스는 그랩의 총부리를 미간에 맞이한다
죽기 직전 유스는 은행에서 주운
권총으로 그랩을 죽이고 멕시코로 향한다
***
흔한 서부극인데
추격하는 게 보안관 쪽 입장이 아닌
배신을 한 부하를 쫓는 두목과 쫓기는 부하 두목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총쌈이 중심이라기 보단
심리적인 갈등을 보이는데
아내와 세 딸을 북군에 의해 강간 살해당한
연대장이 강도단장이 되고
부하들 조차 냉혹하게 버리는 전쟁 상황에서의 행태
가치관을 직속 부하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대한 것이다
인간성을 버릴 수 밖에 없는 지도자
이해는 하지만 동료애를 더 중요시하는 지도자 간의 대결구도인데
꼭 서부극이라기 보다
현대 사회에 대입해보면
어떤 조직이든 사회든
세상살이에서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건 그렇고 미키 루크는 성형전 이 영화 당시의 젊은 모습을 보니
현재 브루스 윌리스를 참 많이 닮았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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