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체리쉬 (Cherish, 2002)

잔인한 詩 2022. 5. 2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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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와 스릴러를 접목한
유쾌 발랄 짠한 로맨틱 코믹 스릴러다
***
서사가 아주 훌륭하다

발찌를 찰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준다
전화기를 차에 뒀고
음악을 좋아하고, 특히 라디오
대학교 시절 음주운전 경력이 있고
보석으로 풀려날 만큼의 돈은 없고
이후 이웃들과 친해지는 계기도 핍진성이 충분하다

아랫집 난쟁이 휠체어 아저씬 호모에 유대인 외톨이
동네 꼬마들은 린치 당함을 경찰에 알려줬기에

특히 인상 깊은 것은
범인 집에 가방이 창문에 낑겨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집까지 달려간다는설정

대부분 다른 영화에선 차 타고 가면 빠를 것을
쓸데없이 멋있으라고 냅다 뛴다
이상은 서사에 대한 것이고
***
카메라 웤과 화편화 편집이 뛰어나다

점프컷을 교묘하게 씀으로써 시간의 경과를 알려주고
방을 한 바퀴 삥 돌면서 무료한 감금 생활을 보여준다

음악은 씬에 걸맞은 가사의 곡을 끄집어내어
옛 향취로써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연기 또한 웃음과 눈물을 조절해가며
인물들을 살려준다
근데 반쯤 보는데 오래전 봤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언제 어디서 봤을까? ㅠㅠ

4.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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