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ㅊ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青春ブタ野郎はゆめみる少女の夢を見ない, Rascal Does Not Dream of a Dreaming Girl, 2019)

잔인한 詩 2022. 5.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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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노하라 쇼코는 초 4년 수업 중 미래 계획표를 작성한다
쇼코는 이후 심장병을 앓다가 중 1에 죽는데
사춘기 증후군이란 마법? 아무튼 그것으로
미래의 대학생까지 되는 쇼코가 생성된다

고딩인 쇼코는 해변에서 
아즈사가와 사쿠타를 만난다
사쿠타에겐 1년 연상의 과외선생였던
연예인인 애인 사쿠라지마 마이가 있다

쇼코가 대학생까지 되는 이유는
교통사고를 당한 사쿠타의 심장이 기증되서인데
이를 막고자 마이도 죽는다

사쿠타든 마이든 누군가 하나는 죽어야
쇼코가 사는 미래인데
미래의 쇼코는 마이를 사랑하는 사쿠타를
사고 당일로 보내 둘 다 살린다

결국 중1 때 쇼코는 심장병으로 죽고
사쿠타와 마이는 쇼코의 기억을 잃는다
단지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

해변을 산책하던 중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신나게 파도를 밟고 노는
쇼코를 지나치려던 사쿠타는 기억해내고 이름을 부르고
쇼코 조차 사쿠타를 알고 있다

뭐지? 뭐가 현실이고 
뭐가 영화이고
뭐가 현재이고
뭐가 과거이고
뭐가 미래인게지?

머리가 나쁜 난 이해하기 힘들다 ㅋ
***  
청춘 돼지란 뜻은 여자를 밝히는 남자인 듯하고
여기선 사쿠타를 말한다

꿈꾸는 소녀란 어려서부터 심장병을 앓아
중학교 졸업 전에 죽을 거란 소견을 받은
마키노하라 쇼코를 말하는데
실제 몸은 중학생 쇼코로서 병원에 있고
쇼코가 꿈꿨던 어른인 쇼코는
사쿠타 집에 얹혀산다
어쨌든 꿈꾸는 소녀란 쇼코를 말한다

happy acccients와 데스티네이션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다
피할 수 없는 죽음
어쩔 수 없는 운명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희생

근데 보통은 죽음 자체를 피하거나 막으려고 노력하는데
이 영화는 어차피 죽을 것 누가 죽냐란 설정이다
이해가 안 간다
심장 기증자만 찾으면 될 일을
굳이 사쿠타가 되느냐 마이가 되느냐는 식으로 몰고 간다
초4 때 과거로 가도 심장병이 안 생기고 안 죽는 법이 없어서
과거로 가는 걸 포기하긴 하는데...
소비적이고 수동적이고 감상적인 
시간여행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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