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이공삼칠, 2022

잔인한 詩 2022. 9.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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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이란 제목이 
수형 번호인 게 뻔히 보여서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너무 표가 난다
***
바퀴벌레보다 못한 것을 죽였으면
표창장이라도 주지 못할 망정
징역이라니

그리고 바로 낙태 수술해야지
애를 낳도록 돕는단 설정이
말이 되나?!!!
***
농아인 어머니와 살아가며
봉양을 위해 자퇴까지 하고
공무원 셤을 준비하던 효녀 윤영은

엄마가 일하는 봉제 공장장에게
강간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엄마까지 강간하겠단 협박까지 받는다

이에 윤영은 큰 돌을 주워
공장장 대가리를 수차례 쳐 죽인다

윤영은 징역 5년을 선고받는데
임신까지 된 것을 알게 되고
엄마의 면회조차 거부한다

같은 방의 빵잽이들과 교도관측은
애가 잘 태어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윤영은 재심에서 배심원 판결로
징역 1년으로 감해진다

윤영은 배불뚝이가 되고
산달에 산통이 오자
의무실에서 두통 호소로 받아 모아놓은
진통제를 한움큼 집어삼키고
비틀거리면서
같은 방 식구들 각자에게
감사와 당부의 편지를 남긴다

허나 윤영의 논개 작전은 실패하는데
애는 뇌가 없는 의료진이
애를 낳지 않으려는 윤영의 배를 밀어내어
강제 출산시키고
윤영은 의식불명이 된다

출산 및 의식 회복 이후 대략 5년 후
출감 후 5년이 지나면 공무원 자격이 됨으로써
윤영은 필기 셤에 합격을 하고
면접을 준비하며
같은 방 수형자들이 지어준 애새끼 이름인
'보니'는 입양이 된다
***
이런 유의 영화가 너무 많아서 식상도 하고
주제 자체가 너무 짜증이 나서
화가 난다

검사의 논고는 강간 유무를 떠나
과잉방위가 안 되는 이유가
도둑이 칼을 들고 들어왔는데
총을 쏴 죽이면 안 된다는 게 법리란다

그딴 법 폐기처분 해야하고
있어도 안 지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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