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왓 이프... (What If..., 2010)

잔인한 詩 2022. 8.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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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se, 1994>의 인질 '크리스티 스완슨'이 
어떻게 변했나 보기 위해 찾은 영화다

16년이 지났으니 앳되고 청순한 얼굴은 없고
40세 중년의 여인이 되어있다

헌데 미소 지을 때는 아직도 그 20 중의 모습이 남아있는데
생각보다 몸매는 아줌마가 됐을 지언정 
얼굴은 역변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예쁘다'에서 '아름답다'로 변한 듯 하다
***
영화의 서사가 <패밀리 맨>이랑 거의 일치한다

물론 소소한 부분은 당연 틀리지만

잘나가던 금융인이 천사에 의해
만약 15년 6 개월 전 다른 길 곧, 신학의 길을 갔더라면
웬디와 결혼을 했더라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한다

패밀리 맨도 그랬지만
끊임없이 아니라고 
내가 그 워커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회사까지 찾아가지만 
역시나 몰라보고 하는 설정은 너무나 흡사하다

적응되고 정착할 만하니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도 일치한다

헌데 다른 점이 있다
패밀리 맨의 경우는 
삶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 내부를 향하고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니콜라스 케이지가 가족을 돌보고
허접한 타이어 가게에서 일함에도
소소한 삶의 기쁨을 느끼는 그런 일련의 과정을 
인간 간의 관계를 보여준다면

이 영화는 외부를 향하고 있다
물론 가족간의 문제 곧, 
아내 웬디 하나님 사역에 대한 마찰과 
딸 킴벌리 연애문제, 메건 금붕어 요나 문제도 
다루곤 있지만
결혼 예비 부부에 대한 현실적 조언
모세를 부르심에 대한 설교 곧, 
하나님이 누굴 부른다면 할 줄 안다 못한다가 아니나
어련히 알아서 부르신다는 설교

부자로 살다가 죽기 직전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병원 씬 등

마지막으로 패밀리 맨에선 열린 결말로 나가지만
이 영화에선 꿈인 줄 알았던
천사가 버스 운전을 하고 있고
버스가 지나가면 
뭐 뻔하지만 웬디가 버스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다
수미쌍관법이다

첫씬이 버스에서 성경책 냅두고 헤어지는 씬였고
거의 마지막씬이 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조우하는 씬인 것이다
***
카메라는 주로 요동하지 않고 정적이다

편집은 서사에 무리를 주지 않고 
불가시 편집으로 깔끔하다

음악은 컷인점 아웃점이 거의 일관되게 무리함 없다

가장 눈여겨 보여지는 건..
워커의 연긴데 '케빈 소르보' 배우가 
큰 사건사고 없는 가운데
연기의 감정선을 잘 잡아낸다

조사를 한 번 해봐야할 배우다..
필모를 대충 보니 
기독교 영화 감독도 하고 출연도 많이 한 걸로 나온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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