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맥케이 감독이
이 영화가 장편 영화 입봉작였는데
출연진이 단역이든 주연이든 어마무시하다
물론 2004년이면 어마무시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지금에서 보면 다들 주연급되는 인물들이다
근래에 만든 감독의 작품은 좋은데
초기에 만든 이런 영화는 평점은 엄청 높은데
난 솔직히 보는데 짜증이 난다
말도 안 되는 억지 웃음을 유발하고
그것도 다 큰 어른들이 20 대도 아닌
40 대 이상은 되어보이는 인물들이
하는 짓이 아니 영화 내에서의 설정이
너무 어이가 없다
진지한 구석이란 1도 없다
미국의 코미디 코드가 다 이런 식인가
성적 드립 난무에
엉성한 슬랩스틱
말도 안 되는 서사
이런 유의 영화가 아직까지 있다
***
어쨌든 실망인 서사이다
남성우월주의가 만연한 지방 방송에
여성 앵커 '베로니카'가 들어서는 계기가 있었으니
부리토를 '론'이 던졌고
'백스터' 강쥐를 '잭 블랙'이 강에 던졌고
론은 슬픔에 겨워 방송 시간을 못 맞췄고
베로니카가 대신했고
잘됐고
공동 진행했고
서로 티격태격하고 모함질하다가
베로니카가 프롬프트에 론이 샌디에고 욕하게 했고
론은 짤리고
판다 출산 장면 찍으러 모인 동물원에서
타 방송국 사람이 베로니카 곰 우리 안으로 떨어뜨리고
베로니카 실종으로 방송국 사장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론과 세 친구와
결정적 살아돌아온 백스터가 곰들을 물리치고
론과 베로니카는 화해하고
전국 방송 앵커가 된단 내용이다
***
영화에서 핍진성을 찾는 것은 무리일까
원래 병맛으로 봐야할 영환데
너무 따지고 드는 걸까?
연출에 있어 딱 두 군데 인상 깊은 씬이
뉴스 끝나고 론과 베로니카가
성적인 욕설하면서 서로 비난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서로 상냥히 대하는 듯하지만
무음 상태에서 사실인즉슨 서로 욕하는 것과
베로니카가 처음 네 명의 남성 앵커들과 사진 찍을 때
그저 베로니카 따시키려고 애쓰는 장면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네들의 심정이 어떻다는 걸 말해주는 좋은 연출였다 생각한다
뭐.. 어쨌든 2편으로 넘어가자... 뭐가 달라졌을지..
서사와 연출은 어떻게 발전을 했을지.. 보자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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