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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턴 출신 래퍼들의 성장과 쇠퇴, 분열을 읊는다
흔한 그룹 활동에서 빚어지는
누구는 편애로 돈 이빠이 벌고
누구는 소외되고 하는 것이 여기도 있다
어머니의 싸다구를 맞으면서
밥값을 못하던 드레는
캠턴 친구들과 래퍼 그룹 루스리스를 결성하는데
깡패, 마약, 매춘 그리고 깜씨 인권무시 경찰 항거를 다룬다
백인 유태인 매니저 제리에 의해 눈도장 찍힌 이지로부터 비롯된
이 그룹은 이지만 떼돈을 벌고
큐브는 개털신세로 머물자
큐브는 독립을 선언한다
이에 루스리스는 큐브를 시기해서 디스를 시전하는데
큐브는 질세라 깜씨의 본분을 망각한 백인의 노예라고
루스리스를 받아친다
드레는 따로 조사해보니
큐브가 문제 제기를 했던 대로
루스리스는 이지만 챙기고 있었기에
드레도 데스쓰로우로 독립을 하고 스눕을 영입한다
세월이 흘러 이지는 돈도 안 모이고 쪼달리자
당시 새로 사귄 여자의 회계로 조사해 보니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제리가 뒷구멍으로 해처먹고 있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이지는 드레, 큐브와
NWA를 재결성하려는데
그동안 난잡한 생활을 했기에 에이즈에 걸려 죽고 만다
드레는 모든 이권을 포기하고
꽝패 슈그의 데스쓰로우를 나와 애프터매스 회사를 지어 홀로 길을 간다
***
깜씨의
깜씨에 의한
깜씨만을 위한 영화다
자신들의 힙합문화를 미화하고 있지만
그 내부를 살펴보면 지네들끼리
인종을 넘어서서 물고 뜯는다
이런 유의 영화도 많이 봤다
결국 깜시들이 증오범죄며 하는 이유를 설파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합리화될 순 없다
한편 짜증나는 게 로드니 킹으로 빚어진
LA 폭동 인서트와 사건을 서사완 무관하게 다루는데
의무상으로 다루는 듯하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된 인권 운동이 아닌
결국 이조차 말 그대로 폭동일 뿐이고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한다
한인 타운을 친 이유도 다루지 않고 말이다
자기네들 입장만 주구장창 읊는다
랩이며 힙합에 대한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은 없다
그냥 그 문화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여준다
8마일을 기대한 내가 잘못이겠고..
후반으로 갈 수록 서사는 느슨해지고
실화를 읊고 묘사하는데 그친다
실화의 한계를 보여준다
자기반성 없는 영화는 사절이다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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