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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스 (Monos, 2019)

영화의 법칙 중에 설정 화면이란 것이 있다 인물과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를 크게 '먼저' 보여주어서 상황을 이해케 하는 장치다 그것이 사건과 상황에서 전이든 후든 무튼 그렇게 보여줘서 관객이 이해케 한다 설정 화면과 같은 역할에 오프닝 크레딧에 자막이나 주제를 담은 인서트 등이 있다 헌데 이넘의 영화는 뭔 예술 영화를 찍으려고 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몇 년도에 벌어진 일이며 어디서 벌어진 일이며 왜 애들이 총을 잡고 군대놀이를 하고 섹스를 하는지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인질을 왜 데리고 있는지 조차도 말이다 마치 문제지를 주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라는 꼴이다 정말 짜증 이빠이 나는 영화다 근 1시간 더 지나서야 차도 다니고 비행기도 다니는 현대란 걸 보여준다 어쨌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인질을 납..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히어로즈 라이징 (僕のヒㅡロㅡアカデミア THE MOVIE ヒㅡロㅡズ:ライジング, My Hero Academia the Movie: The Heroes RISING, 2019)

이전 극장판보다 등장인물이 더 다양해서 볼거리가 많다 역시나 마법과 로봇이 자주 등장하는 일본 학원물 애니처럼 여기선 초능력의 히어로 학교 1학년들이 악당들로부터 외딴 섬마을을 지켜낸단 설정이다 그 뭐랄까.. 수퍼맨이 나무에 매달린 야옹이를 구해주는 능력에 비해 보잘것없는 일을 하다가 결국 지구를 우주를 지키는 것과 같이 실무 체험 기획안으로 마련된 마을 봉사가 결국 마을 꼬마의 치유의 개성을 빼앗으러 온 올포원 식의 상대방 개성을 빼앗아 강자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일념의 악당의 표적이 되었고 마을은 초토화 되고 1학년 A반 학생들이 사력을 다해 지켜낸단 이야기다 교훈? 약육강식의 강자만이 세상을 지배한단 강자의 이기심 보단 주인공의 늘 타인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미도리야의 이타심 그리고 반 친구들의 협동..

팬텀 (The Phantom, 1996)

물론 제작연도가 1996년이란 점도 있겠지만 초등학생 정도가 보면 우와.. 멋있다할 정도다 너무나 유치하다 히어로치곤 아무런 초능력도 없다 굳이 있다면 반지의 힘? 쌈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몸이 그렇게 날렵한 것도 아니다 배경이 1939라고 해도 뭔가 배트맨과 같은 기발한 무기라도 있어야 하는데 고작 탄창 여분도 없는 권총 두 자루가 전부다 *** 서사는 해골 바가지 금, 은, 옥 세 개를 가지면 초월적 힘을 얻을 수 있겠단 사욕에 사로 잡힌 뉴욕 범죄조직 대가리가 하나씩 모아가면서 팬텀과 여친 다이아나와 대치한단 거다 그런데 세 개를 다 모아도 통제할 수 있는건 팬텀의 허접한 반지... 영화 전반적으로 슬팹스틱 코미디를 보듯 액션의 합이 짜고 치는 것이 눈에 보이고 배경과 피사체가 따로 노는 스튜디오 ..

나는 고발한다 (Citation, 2020)

citation 미국·영국 [saɪˈteɪʃn] 1. 인용구 2. (특히 전시 무공에 대한) 표창장 3. 인용 *** 무척 지루한 영화다 주제에 집중되지 못하고 나이지리아 및 아프리카의 현상을 학문적으로 풀어나가고 문화를 보여주는데 급급하다 보통 이런 유의 영화는 사건의 발생을 먼저 보여주고 그렇게 되기 전의 상황을 비쳐주고 그 발생한 강간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기 마련인데 너무 산만하다 나이지리아의 주체성을 말하는 듯하지만 이미 영화 내에서 비쳐지는 쇼트들에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까지 얼마나 문화적으로 종속적이며 식민지적인지를 보여준다 마치 한국의 꼬라지라고나 할까.. *** 잘나가는 남자인 '은디아리' 교수와 전도유망한 천재 여 학생 '모레미'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이야기인데 주제와 ..

포제서 (Possessor, 2020)

영상은 초접사 및 몽환적 인서트 등을 씀으로써 뭔가 상당히 인간 내면과 의식을 관통하는 감독의 시점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 양식 혹은 표현 방법이 식상한 서사와 맞물려 너무 식상하다 누군가.. 이런 내용의 시나리오를 어느 누구 감독에게 틱 던져줬다.. 물론.. 표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 감독처럼 찍지 않았을까? 너무 도식적이고 기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불안한 증세를 보이던 '타샤'는 임무 중에 숙주에게 갇히고 두 자아가 숙주의 몸에서 주체가 혼동되는 가운데 사랑하는 이들과 주변 사람을 죽인다는 뭐.. 그런 내용.. 진심 뻔하고 재미없다 1.5 / 5

검객 (The Swordsman, 2020)

미장센이 너무 깨끗하다 의상도 칼도 집도 다 너무 깨끗하다 대놓고 퓨전 사극으로 갈 것이 아니라면 핍진성이 결여됐단 소리다 더 웃긴 게 감독의 입봉작인데 이전 필모를 보니 전부 미술 담당이다 뭘 배웠던 건가?! *** '태율'은 후진 칼로 쌈 하다가 깨지는 바람에 눈동자에 칼 조각이 박히고 산속에서 은거하며 공주를 딸로 키우던 중 청나라 떨거지에 눈에 띄어 팔려갈 직전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단 내용인데... 시대와 사용하는 몸 기술은 다르지만 여느 액션 영화의 구조와 똑같다 문제는 어떻게 풀어내느냐일 뿐.. 어떻게란.. 정말 이전 작들보다 뛰어나든 아니면 그나마 그정도이든 해야 하는데 액션이 정말.. 배우들 연기 감독의 연출 등등 다 차치하고 후지다.. 바람의 검신인가? 일본 자토이치인가? 액션이 일본 ..

록키 블리더 (CHUCK, The Bleeder, 2016)

영화 록키의 탄생 비화를 알게 되었다 '알리'와 15라운드까지 갔던 '웨프너'는 유명세를 얻고 평소의 바람기와 방탕끼를 주체를 못 하고 마약까지 손을 대서 삶을 망가뜨린다 아내와 딸은 웨프너를 외면하고 웨프너는 심지어 감옥까지 가게 되고 '스탤론'은 그를 찾아 감옥 촬영을 하지만 웨프너는 현실을 깨닫고 거절한다 웨프너는 이혼을 당하고 모범수로 일찍 형량을 마친후 바텐더 '린다'와 새 인생을 찾게 된다.. *** 그 뭐랄까.. 스타 곧 초(超)유명인 언저리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결코 유명해질 수 없는 운명 스타가 될 수 없는 운명 좌절에서 느껴지는 현실인식.. 하지만 자신만의 행복을 깨닫는단 교훈을 준다 허나.. 주변의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기면서도 꿈을 이루었다면 더 나은 결말이 아녔..

생사결 (狂兽, The Brink, 2017)

장진의 필모에서 찾은 영화! 근데 좋아하는 문영산도 나온다 일거양득 돈이 일만 악의 뿌리이며 먹고 입는 것으로 족할 줄을 모르는 세태를 꼬집는다 형사와 부패 경찰과 범죄 조직의 선에서 말이다 헌데 주인공이 잘못 생각한 부분은 금괴만 없으면 잘 될 거란 착각을 한다 돈에 구애받는 인간은 그게 금괴든 뭐든 결국엔 거기에 매이기 마련이다 1차원적인 생각의 시나리오 설정이다 *** 액션을 보면 타격감이 없다 고로 실제감이 떨어진다 와이어 액션이 너무 표가 나고.. 현대 영화는 와호장룡의 대나무 위를 날아댕기는 그런 식으로 촬영해선 안 된다 핍진성이 떨어진단 거다 문영산은 정말 이쁜데도 왜 뜨질 못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연기를 못하는 것일까? 연기력을 발휘할 영활 못 만난 것일까? 장진은 너무 왜소해 보인다 그래..

샤룩칸의 팬 (Fan, 2016)

사생팬(私生-)은 유명 연예인을 과도하게 쫓아다니는 극성팬 *** 말이 안 되는 게 1. 그 후배 배우 '카푸르'가 감금과 폭행을 당했으면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2. 사과 영상을 올렸으면 사건의 경위를 밝히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3. 구강 구조도 이상하고 닮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는 것도 이상하고 4. 그냥 사칭범이 있다고 밝히면 될 것을 굳이 말 안 하는 것도 이상하고 5. 경호원들은 뭐하고 '아리안'이 직접 추격을 하는 것도 이상하고 6. '가라브'는 그냥 허접한 애이며 파르쿠르를 배운 것도 아닌데 날렵한 것도 이상하고 7. 아리안이 진작 경찰에게 사건 의뢰를 하지도 않고 당하고만 있었던 것도 이상하고 8. 경찰이 속지주의 운운하면서 외국서 벌어진 일이라 범인을 알려줬는데..

뜻밖의 침입자 (House Arrest, 2019)

샤룩 칸의 에서 동네 친구 '네하'로 나온 '쉬리야 필가온가'의 필모에서 *** 서사는 은행원이었던 '카란'이 행복을 위해 죽어라 일하는 동안 아내가 카란 상사와 바람을 피자 일도 잃고 아내도 잃은 충격으로 광장 공포증에 걸려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9개월 남짓 보낸다 어릴 때부터 바람둥이 친구는 기자이자 하룻밤 잔 여기자 '사이라'를 히끼꼬 모리 연구 차원에서 카란에게 보낸다 그 이전에 아래층 사는 조폭 두목 딸래미 '핑키'가 잡아둔 암살범을 핑키가 결혼식에 간 동안 잡아두게 된다 결국 이런저런 얘길 나누던 사이라와 카란은 마음과 몸이 통했고 암살범을 보게된 사이라는 카란도 거짓말쟁이로 여기며 화를 내지만 마침 핑키가 와서 오해를 풀어줌에도 사이라를 떠나보낸다 핑키는 여자의 직감으로 많이 사랑하면 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