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모노스 (Monos, 2019)

잔인한 詩 2022. 8. 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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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법칙 중에 설정 화면이란 것이 있다

인물과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를 
크게 '먼저' 보여주어서
상황을 이해케 하는 장치다

그것이 사건과 상황에서 전이든 후든
무튼 그렇게 보여줘서 관객이 이해케 한다

설정 화면과 같은 역할에
오프닝 크레딧에 자막이나 주제를 담은 인서트 등이 있다

헌데 이넘의 영화는
뭔 예술 영화를 찍으려고 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

몇 년도에 벌어진 일이며
어디서 벌어진 일이며
왜 애들이 총을 잡고 군대놀이를 하고
섹스를 하는지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인질을 왜 데리고 있는지 조차도 말이다

마치 문제지를 주지 않고
답안을 작성하라는 꼴이다
정말 짜증 이빠이 나는 영화다

근 1시간 더 지나서야 
차도 다니고 비행기도 다니는 현대란 걸 보여준다

어쨌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인질을 납치할 수 밖에 없는 나라의 상황을 말하는 건가?
범죄 집단에 노출된 아이들의 똘끼를 말하는 건가?
뭘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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