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ㅁ

미세스 하이드 (Madame Hyde, Mrs. Hyde, 2017)

잔인한 詩 2022. 7. 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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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권은 한마디로 견권인 듯싶다
내가 여태 본 프랑스 영화 대부분에서는
선생 알기를 개똥보다 못하게 묘사하더니
여기도 그렇다
***
전업 주부를 하고 있는 남편
선생으로서 학교에선 개무시당하는 아내
학생들은 놀리고 비아냥거리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

지킬로서의 유일한 탈출구 실험실
전기장 이상으로
지킬은 하이드가 되고
불의 마녀가 되어
공터에서 노는 양아치 하나를 태우며
이웃집 강쥐 둘도 태운다
남편도 태울 뻔하고
아끼는 제자 말락도 태울 뻔한다
결국 자수..
말릭은 죽진 않았지만
전학가고 과학자의 꿈을 키운다
지킬 선생님 덕분에..
***
무척 암울하고 나약하고 답답한 설정의 영화다
똑같은 소재를 헐리웃 영화에서 썼다면
캐리처럼 까불고 깝죽대는 아이들 
개박살 내는 내용으로 갔을 거다
하지만..

한 무력한 교사의
그냥 무력하고 무의미스러운 사고만 보인다
조잡한 CG
힘없는 음악
너무 감상적이다

1.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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