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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브히치 킬러 (The Clovehitch Killer, 2018)

초(楚)나라 섭(葉) 사람 궁(躬)은 매우 정직(正直)하여 직궁(直躬)이라는 별명(別名)으로 불렸는데, 아버지가 이웃 사람의 양(羊)을 한 마리 훔쳐오는 것을 보고, 이 사실(事實)을 관가(官家)에 고(告)해 바치고 스스로 그 증인(證人)이 되었다고 합니다. ☞ 直躬 : 몸이 곧은 자(者)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사람의 이름으로 봄. 이 이야기는 섭공(葉公)과 관련(關聯)된 이야기 중(中) 하나로 【논어(論語)】의 【자로편(子路篇)】에 나오는 고사(故事)인데, 부자지간(父子之間)에는 설사(設使) 나쁜 짓이라도 숨겨주는 것이 천리(天理)이므로, 너무 지나친 정직(正直)은 도리어 정도(正道)에 어긋남을 이르는 말 *** 위는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발췌한 직궁에 대한 뜻이다 허나 양을 한 마리 훔치는 문제가 아니..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The Man without Gravity, 2019)

장난치나 애가 태어났으면 탯줄에 핏물이라도 묻었어야지 말끔한 플라스틱 줄이 말이 되나? 미국 동경하는 이름 '오스카르' 할머니 '알리나' 할아버지 '아틸리오' 엄마 '나탈리아' 여친 '아가타' 아니!! 애랑 과일가게 같이 들어가면 되지 애를 밖에 두는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대형 투명 유리창인데 예의 주시해야 할 판에 애가 없어지는 것 안 본다는 것도 이상하고 물 생수 두 통이면 3 kg 버린 추가 대충 그렇다 쳐도 3 kg 뺀다고 떠오른단 게 말이 되나 설령 그렇다면 여자애 집에 도착하면 생수 줘야 할 걸 뻔히 알면서 자기 힘들다고 추 두 개나 버린단 게 말이 되나 아니면 다시 가져가게 숨겨놓든 하지 지 엄마 닮아서 바보이다 배낭을 왜 계속 매고 다니냐 추를 넣고 다니면 되지 억지 설정이다 학교 가장 무..

짐승의 시간 (The Beast, 2020)

이런 이야기 영화가 어디 한 두개인가?! 살인 병기인 사람의 자식을 납치해서 엿 된단 설정!! 하필이면 납치를 해도.. 그렇담 서사는 뻔하겠고 보여줘야할 것은 뭔가? 액션이다 펑펑 터지고 화려한 액션 제작비 빵빵있어야 하는 영화인데.. 헌데 이탈리아 영화라.. 기대할 수 있을까?! *** 30년 넘게 특수부대원이었던 '리바'에겐 아내, 아들, 터울이 엄청난 딸이 있는데 아들이 한 눈 판 사이에 여동생 테리가 납치를 당한다 경찰은 리바의 전력 때문에 원한을 품은 누군가라고 생각하고 리바는 뽕쟁이들의 소행임을 알아내는데... 헌데 리바는 늙었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어서 너무나 허약하다 ㅠㅠ 0.5 / 5

콘스탄트 가드너 (The Constant Gardener, 2005)

다수를 위한 정의를 위한 착한 한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정당한 것일까?! 거대 제약회사와 개발회사가 보호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주민을 마루타로 돈벌이하는 걸 막기 위해 외교관과 결혼과 아기 유산.. 불륜까지 가지만 결론은 살해 당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했기에 비리를 파헤친단 순애보적 얘기다 목적이 아무리 숭고하다고 해도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란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2.5 / 5

야수형경 (野獸刑警: Beast Cops, 1998)

홍콩에서 제일가는 부패경찰들이 맡은 구역에 홍콩에서 제일가는 청렴경찰이 팀장으로 온다 "근묵자흑" 팀장은 마담과 아기까지 가지고 나와바리 내 조직 다툼에 휘말리지만... 원래 있던 부패경찰은 검은 머리 짐승은 안 키운다고 두목 자릴 넘보며 기저귀 찰 때부터 기어오른 배신자와 약 이빠이 묵고 처결하고 "마중지봉" 선한 경찰이 된단 얘기다 2 / 5

불량한 가족, 2019

택배도둑 양아치 견찰 싸가지 일진 초롱이는 배우가 되겠다 작정했으면 바이올린을 좀 배우는 열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너무 거저 먹는다 일진의 복수는 이뤄졌다치고 도둑 양아치와 견찰은?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조 늪을 못 벗어난다 그걸 '한 (恨)'이라고 해야 하나? 한(限) 없이 우울하다 불량한 가족이 아니라 불쌍한 불행한 가족의 이야기다 아따 뭔놈의 초딩 영화도 아니고 푸른 하늘 은하수 노랠 적당히 울궈먹어야지 과유불급이다 초롱이는 연기하지 말자 1.5 / 5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 Cha?, 2021)

이런 영화를 만들 만큼 차인표가 대단한 인물일까 영화 제목만 보고도 장 끌로드 반담 영화가 생각났다 쨌든..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인 건 맞다 자신을 망가뜨림으로써 자신을 알린다라... 흠.. 글쎄다 *** 산책하던 중 가오 잡다가 옷 버림 성추행범의 조언으로 여고 체육관 샤워를 한다 부실시공 탓으로 인한 개보수하는 통에 건물 폭싹 내려앉는다 거기에 갇혀 자아성찰를 하는데 성추행범 또는 유명배우 몰락이 두려워 가오 잡다가 시간을 끈다 결국 생존과 자아의 진실 앞에서 구조요청을 하는데 돌아오는 건 역시나 개무시 그대로의 퇴물 인증 뒷통수 맞기 *** 사건이 너무 작고 적고 식상하다 망가짐도 너무 뻔한 양식이다 기시감이 많이 든다 2 / 5

라스트 프론티어 (THE LAST FRONTIER, 2019)

러시아 국뽕 영화만은 아니다 전쟁의 참상을 완급을 두고 묘사한다 전쟁 중에도 사랑은 꽃핌도 증명하고.. 근데 이런 영화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독일은 항상 세계의 적으로 악당으로 등장하고 묘사되는 데 비해 일본은 세계 대부분 전쟁영화에서 언급이 없거나 미화되고 있는 걸까 그 이유는 독일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반면 일본은 아직도 그렇지 않고 영화 제작에 거대 자본 투자에다 사악한 과거를 후손들에게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2차 대전에 관한 자국 영화에선 아직도 못 이겨 억울하고 또한 피해자 코스프레한다 쨌든 여태까지 나온 보병대 저격수 특공대 전투기 함선 등과 차별화되었다 포병대 얘기를 소재로 한 영환 첨 본다 3.5 / 5

영웅신탐 (高度戒備: Full Alert, 1997)

당시로선 참신한 각본인지 모르겠으나 이런 유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탓에 뭐가 원조이고 복제인지 모르겠다 똑똑한 범인 그냥 강직한 경찰 마 그냥 돈 훔쳐가게 냅둬도 되지 않았을까 사람 죽이는 것도 아니고 돈은 보험에서 다 충당될텐데 말이다 죽자사자 막으려는 건 경찰 자존심인가 살인에 대한 느낌을 둘은 교류한다 여느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는 장면.. 죽일 놈 죽이거나 치사된 것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있던가?! 범죄의 성립구성요건 중 위법성은 법은 개나 줘버려라고 하고 책임성에서 전혀 문제되지 않는 게 아닐까.. 2.5 / 5

치킨 리틀 (Chicken Little, 2005)

각 동물의 습성과 특성을 인물의 성격에 부합시켜 잘 표현했다 *** 도토리 수집 차원에서 태양계를 도는 외계 생물은 불량 우주선체 조각을 해마다 떨구는데 그게 투명체라 지구에 있는 '치킨 리틀' 머리에 떨어져도 제대로 안 보여서 리틀은 마을에 경보를 울렸다가 졸지에 양치기 소년이 된다 이후 명예회복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야구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날 또 우주선 조각이 리틀네로 떨어지고 친구들을 불러모아 확인시키고 경보를 알리지만 투명체라 또 아무도 믿지 않는다 홀로 남겨진 꼬마 외계인을 리틀은 구해주고 명예회복을 하고 영웅이 된다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