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67

짬뽕비권, 2021

고전 무술 영화 오마주한 것 같은데 애초에 국자가 답인데 권법을 익히고 있나 궁극의 짬뽕과 국자 병기술은 전혀 다른데 궁극의 짬빵을 만든다고 쌩쇼를 하는지 아라한 장풍대작전도 마찬가지고 한국 무술이라면서 전부 당랑권, 장권, 취권 등 중국 무술 일색이다 결국 비기를 녹여만든 국자에 흑마사는 얼굴을 정통으로 맞고 뒈진다 호룡은 아랑과 결혼해서 딸 까지 놓고 아버지가 하던 중국집을 맛집으로 만든다 아버지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후 기억을 상실했는지 이후 찾아온다 서사의 전개가 너무 뻔하고 결말조차 그렇다 나름 웃길려고 노력했는데 수가 뻔히 보여서 별로 안 웃기다 무튼 병맛 무술 영화다 나름 CG에 와이어에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분장에 있어서 너무 성의가 없다 2 / 5

작전: 라스트 어썰트 (卸甲归来 , Heroes Return a.k.a. Operation Bangkok, 2021)

원제의 음독은 사갑귀래인데 중국어로 분석해보자면 "卸甲 [xièjiǎ] 갑옷을 벗다 归来 [guīlái] (다른 곳에서 원래의 곳으로) 돌아오다" 이다 따라서, 갑옷 곧 쥔공이 군인이란 신분을 벗어던지고 돌아온단 뜻이 되겠다 *** 세계 개봉명인 영제로선 Heroes Return 인데 Operation Bangkok 으로 대체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자료를 구할 땐 헷갈리는 영화다 *** 여느 한국 수입배급사 마냥 돈이 안 될 것같으니까 굳이 멋있게 보일려고 한국어 작전에다가 또 영어 제목 라스트 어썰트 곧, 마지막 공격이라 붙였다 아휴~~~ 싼마이 같은 것들 ㅉㅉ 도대체 얘네 수입배급자 애들은 고등학교나 나왔을까 싶다 ;;;; 창의성도 진정성도 없다!! 짜증난다 정말 1.5 / 5

제폭: 범죄와의 전쟁 (除暴, Caught in Time, 2020)

除暴 (제폭) = 폭력(暴力)을 제거(除去)함 배급사놈들이 영화 인지가 없으니 돈벌이 목적으로 제목을 한국서 흥행성공한 후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붙인 거다 *** 그러고 보니 왓챠 기준으로 왕천원 출연작을 9편 봤고 오언조 출연작을 27편 봤구나 이걸 보면 더하기 1이 되겠다 그 이외 홍콩 아니 중국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 이 영환 대비된 두 인물로 쪼개진다 못생긴 왕천원이 분한 경찰과 잘생긴 오언조가 분한 강도 그 인물을 대비하는 편집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왕천원이란 배우는 참 못생긴 배우다 어떻게 배우가 됐는지 알아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수 많은 유명 작품에 등장 및 주연을 한 배우다 결국 연기로 승부를 거는 배우란 거다 오언조는 헐러웃까지 가서 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 2020)

어려서 이혼 가정에서 자란 츠네오는 수족관에서 본 홀로 있는 멕시코 물고기를 보고 멕시코로 유학을 가서 가족과 함께 있는 그 고기를 보길 바라며 스킨 스쿠버 가게에서 알바도 하며 열심히 유학 준비를 한다 한번은 내리막 길을 쏜 살같이 내리꽂는 휠체어를 탄 루미코, 자칭 조제를 구해주는데 이후 할머니의 권유로 조제의 돌모미 알바를 하게 된다 틱틱거리는 조제를 여기저기 동행했던 츠네오가 장학금에 멕시코 유학이 확정됐음을 스킨 스쿠버 가게 짝사랑녀 마이가 조제에게 말하고 조제는 츠네오를 떠나보낼 맘의 준비를 하기 위해 바다를 마지막으로 찾는데 불구자 심정을 모른다며 쏘아붙인 조제의 전동휠체어는 횡단보도에서 멈춰서 버리고 구하려던 츠네오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에 치여 부상을 입고 다시 다이빙을 못하게 되리란 소릴..

지갑도인마 (指甲刀人魔, A Nail Clippers Romance, 2017)

거짓말쟁이라도 좋아 사랑하면 그만이지란 남자의 이야기이다 남일 같지 않게 와 닿는 영화다 허나 내 인생 경험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팜므파탈을 만나느냐 진짜 그렇게 믿는 여자를 만나느냐의 차이 인생의 결과는 나는 알지만 주인공은 모르리라!! *** 션은 서핑을 좋아하긴 하지만 잘하진 못하고 서핑 보드를 만드는 일도 같이하는 남자다 친구들과 영화를 보던 중 사귀던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그 괴로움을 달래기 위해 서핑을 하다가 파도에 전복되어 병원신세가 된다 이에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은 실연의 아픔으로 자살하려 했다고 생각하고 생일잔치를 춤과 술 파티로 열어주는데 한 여자애가 얼굴을 핥는다 이후 우연히 문신 가게에서 그 여자애 에밀리를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친해지는데 에밀리는 자신이 손톱깎기를 먹..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家に帰ると妻が必ず死んだふりをしています。/When I Get Home, My Wife Always Pretends to Be Dead. , 2018)

에이쿠라 나나는 키가 170으로 여자치곤 큰 편이긴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다 작아서인지 거인 같아 보인다 *** 결혼 생활 3년 만에 이유 없이 아내가 떠나고 출장을 갔다가 만난 처녀 치에랑 결혼을 한 준.. 치에랑도 헤어질까 봐 3년간 유예기간을 가지고 계속 살지 말지를 결정하자고 약속한다 3년이 되던 날부터 치에는 죽는 척을 하고 그것도 말리자 다른 식으로 놀래킨다 준은 지쳐서 할 말이 있으면 해라고 하지만... 도통 대답을 듣질 못한다 어느 날 치에는 아빠가 쓰러졌단 소식들 듣게 되고 고향 병원을 찾는다 병실에 누워있는 아빠를 보고 나온 치에는 준의 어깨에 기대어 울며 전에 약속한 대로 절대 나 보다 먼저 죽지 말라고 한다 병원 수속을 밟으러 간 사이 장인어른 치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려서 엄..

죽어는 봤지만 (一度死んでみた, Not Quite Dead Yet, 2020)

一度死んでみた = 한번 죽어보았다 영화에서 익히 본 유명 배우.. 아니.. 내가 좋아하는 혹은 주연급 배우들이 즐비하게 나온다 히로세 스즈를 가장 좋아하지만 주조연을 떠나 익히 본 배우들이 나온다 하여튼 특이한 소재를 내세우는 건 일본 영화다 세상의 모든 영활.. 아니.. 세계의 모든 영활 볼 수도 본 적도 없지만 겨우 1만 여 편 가까이인데 어느 나라든 미국의 정서인데 소재 자체도 특이하고 그 특이함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음향과 쇼트의 배치, 곧 편집을 잘하고 있다 감독이 초짜배기 같은데 잘 될 듯싶다 하기사..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으니 할 말 다했지.. *** 죽음과 이후 사람들에 대한 반응 그걸 지켜볼 수 있다면? 그 망자에 대한 반응을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사랑했던 사람 이익에 의한 관계에 의한 ..

제럴드의 게임 Gerald's Game, 2017

서사는 이러하다 남편 제럴드와 성생활이 좋지 못한 제시는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별장을 찾는 도중 길 위 동물 사체를 먹는 유기견을 칠 뻔한다 별장에 도착한 제시는 사람도 먹기 힘든 비싼 스테이크를 생으로 주고 제럴드는 현관문을 열어놓은 채 아내를 안으로 데려간다 제럴드는 비아그라를 먹고 아내를 침대에 수갑으로 구속하고 강간 역할극을 진행하려 하지만 제시는 이를 저지한다 제럴드는 아내와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제시는 연극인가 싶어 발로 제럴드를 일으키려 하지만 제럴드는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머릴 박고 피 흘려 죽는다 이후 제시에겐 제럴드의 환영이 와서 평소 부부 관계에 대한 불평을 쏟아놓고 자신에 관해 이웃에 관해 무엇보다 제시가 처한 상황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다 이후 제시의 다른 자..

저스트 머시 Just Mercy, 2019

얼마나 이런 흑백 인종갈등의 영화가 만들어져야 적어도 미국내 흑백 인종갈등이 끝날까?!! 비슷한 류의 흑백 인종갈등의 영화 특히, 법정물의 경우보다 서사가 너무나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오르내리는 갈등과 반전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의 맹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때론 현실이 영화보다 더 허구같을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인생은 그렇질 못하다 따라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약간의 연출과 조작과 허구를 다큐가 아닌 극영화로 만들어도 실화란 한계가 발생한다 서사는 아래와 같다 ***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흑인이란 이유로 주위에서 거들떠도 안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하버드 법대를 나온 브라이언은 무보수의 사형수 변호사로 일한다 갖은 백인 간수들의..

주디 Judy, 2019

첫씬이 상당한 롱테이크다 주디 어린 시절의 접사로부터 시작해서 카메라를 두 인물을 따라 크레인업 다운 팬해서 총 3분 30초 가량을 할애한다 대사의 내용이야 메이어 영화사 사장이 주디에 대한 가치 평가와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 넌 이쁘지도 잘났지도 않아 단지 목소리가 남들 보다 뛰어난 거야 평범하게 살고 싶거든 얼마든지 그렇게 해 너무 위험하지도 너무 재밌지도 않은 삶... 왜 이런 롱테이크를 설정했을까? 기술적으로 화려함이라든지 신기함을 주려는 것은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웤이 단순하기에 그렇담 왜 롱테이크를 줬을까? 아마 주디가 활동한 시대의 영화적 제작환경을 대입시킨 것이 아닐까 스튜디오에서 모든 것을 만들고 생방송을 하고 하는 ... *** 이름 주디 갈란드 (Judy Gar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