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ㅈ

저스트 머시 Just Mercy, 2019

잔인한 詩 2020. 4.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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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이런 흑백 인종갈등의 영화가 만들어져야

적어도 미국내 흑백 인종갈등이 끝날까?!!

비슷한 류의 흑백 인종갈등의 영화 특히, 법정물의 경우보다

서사가 너무나 단순하고 직선적이다

오르내리는 갈등과 반전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그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의 맹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때론 현실이 영화보다 더 허구같을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인생은 그렇질 못하다

따라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약간의 연출과 조작과 허구를 

다큐가 아닌 극영화로 만들어도

실화란 한계가 발생한다

서사는 아래와 같다

***

할아버지가 돌아가셔도 흑인이란 이유로 주위에서 거들떠도 안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하버드 법대를 나온 브라이언은

무보수의 사형수 변호사로 일한다

갖은 백인 간수들의 차별적 몸수색과 냉대

백인 경찰들의 총기 위협 등을 겪으면서도

흑인 사형수의 법적 권리를 위해 애쓴다

게중에 백인 소녀를 죽였다는 혐의로 사형수가 된 

월터를 변호하는데

조사할 수록 사건 시각의 현장부재증명를 성립시킬 

증인이 수두룩함을 알게 되고

고작 월터를 살인범으로 몬 것은 백인 죄수의 증언 뿐임을 알게된다

물리적 물질적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황였던 것이다

결정적 흑인측 증인이 되려는 아이는

경찰의 협박 때문에 증언을 포기하고

브라이언은 결국 기대할 수 없는 백인이란 탈을 쓴 백인 죄수에게

호소하고 백인 죄수는 보안관의 협박에 의해 거짓 증언했음을 말한다

허나 아무리 백인 죄수가 법정에서 이를 밝혀도

백인 인종차별의 법정 벽을 넘을 수 없고

브라이언은 방송의 힘을 빌어 월터의 무죄를 밝힌다

이후 순회 재판장에서 검사는 소송을 포기하고

월터는 자유를 얻는다

***

이 영화의 배경이 60, 70년대도 아니고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영화 말미엔 최근에 겨우 결백이 밝혀져 방면되는 장면도 나온다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미국내 현재진행형이란 것이다

아마도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미국은 계속 이런 영화를 만들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 지겹다 지겨워....

마치 모든 인종갈등은 흑백 뿐이고

마치 모든 흑백 인종갈등은 미국 내에서만 일어나는 것마냥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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