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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2 Frozen II, 2019

안나 목소리 크리스틴 벨 엘사 목소리 이디나 멘젤 *** 슬픔은 중력이 있어 나를 아래로 끌어당기네 마법은 사람들을 너무 강력히 믿게 하고 왕의 뜻을 거스르게 한다지만 그것은 왕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서사는 마법을 두려워한 두 자매의 할배가 댐을 건설해서 마법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 둘다 파멸로 이끌었다는 거고 그 사이를 이어줄 다섯번째 정령이 엘사였단 건데.. 현실로 보자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두려움으로 속이는 권력은 오히려 서로를 망친다는 것일 수도.. 꼭 뭐랄까.. 엑스멘 돌연변이와 인간들의 갈등을 보는 듯하다 *** 뭐.. 어쨌든 잘 해결되었음 됐고 엘사는 마법사로서의 노력을 안나는 인간으로서의 노력을 다 했음 된 거다 근데 마음이 끌리는 건 안나이다 헌데.. 엘사의 연기는 좀 과장된 느낌..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Color Out of Space, 2019

우주에서 온 유성으로 겉만 번지르르해진 식물들 안팎이 파괴되는 농장의 동물들 그 속에 광기와 욕쟁이로 변한 아빠 멍하니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는 엄마 아직 어려서 선악을 구분 못하는 우물을 응시하는 막내 아들 주술을 믿고 결계를 치고 자해하는 큰딸 시간과 시야에 왜곡에 길을 잃는 둘째 아들 외계의 생명에 가족을 지키려다 희생된 강쥐 샘 농장 불법거주자이지만 세상은 몰라줘도 진실을 캐낸 진실 앞에 무너진 아저씨 그냥 풀만 먹고 젖만 생산하면 됐다가 외계의 빛에 합체된 순둥이 알파카들 그리고.. 이들을 지켜본 수질관리학자 아름다운 빛은 아름다울 뿐 파괴와 전멸의 속임수일 뿐.. *** 식상하고 식상하다 재난의 원인이 외계 생명이란 것 빼곤 여느 공포영화나 마찬가지의 서사 지루하고 지루하다 어떤 대항의 그림은 ..

다크 워터스 Dark Waters, 2019

20년이 넘게 같은 문제의 정의를 위해 싸울 자신이 있는가? *** 엄기영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인서트도 나온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당시에 파란을 일으켰던 사건 하여튼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편하고 안전하게 쓰는 물품이든 뭐든 간에 어떤 누군가의 자신과 가족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의 정의로움에 의한 것임을 깨닫는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난 내 자리랄 , 잘하는 것 하나 없는 벌레같은 인생이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며 살고 있을까 자성하고 감사하게 하는 영화다 *** 고발을 다루는 실화로서 정공법 시간순을 따르면서도 안 따르는 편집을 쓰고 있다 평행편집에 있어서 과거 현재 과거 현재를 혼용..

컨피던스 맨 JPコンフィデンスマンJP, The Confidence Man JP, 2019

사랑은 언제나 자신을 속이며 시작하고 남을 속이며 끝난다 이것이 세상에서 말하는 로맨스이다 ㅡ 오스카 와일드 *** 컨피던스맨 = 신용 사기꾼 2018년 4월 9일 ~ 2018년 6월 11일 10부작 이 영화는 극장판 *** 나가사와 마사미(일본어: 長澤まさみ, 1987년 6월 3일~ )는 일본의 여성 배우이다. 애칭은, 마아쨩(まあちゃん), 맛상(まっさん),갓사-와-(がっさーわー) 시즈오카현 출신. 도호 예능 소속. 호리코시 고등학교 졸업. 아버지는 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이자 J리그 주빌로 이와타의 초대 감독이었던 나가사와 카즈아키이다. 신체 170cm, 혈액형 A형 *** 초반부에 이런 대사를 친다 "예능계의 잉꼬 부부는 정말 비지니스가 아닐까" 중반부엔 이런 대사가 또 있다 "최악의 인간에게도 해선..

바이러스 Virus (2019)

오래전 받아놓은 것을 우한 폐렴 때문에 보긴 하는데.. 그러고 보니 바이러스 영화가 많긴 많았던 듯하다 이 영화에선 '니파 바이러스'이다 우한은 잠복기 25일 니파는 21일 동물로부터 감염되고 인간으로부터도 감염된다는 것도 비슷하다 인도에서 선견지명으로 만든 영화일까? *** 인도 영화에선 배우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버릇이 있다 오래전 이에 대해 검색을 해 본 결과 카스트 제도에 의해 하위 계급이 상위 계급에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대답을 하는 습관이 발전해서 'No'라는 대답 대신 머리를 팔자 모양으로 좌우로 흔들며 모호하게 대답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 긍정의 의미로 변화했다고 한다 유독 이 영화에선 여러 배우들이 고개를 많이 흔든다 마치 다리 떨 듯이 말이다 보기에 짜증난다 *** 'He..

더 컨덕터 De dirigent, The Conductor, 2018

예술과 재능과 편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영화다 소품 활용도가 아주 높다 극장 직원시절 중국 음식을 먹던 젓가락은 지휘봉이 되고 프랭크가 용기 내어 관람하게 하며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서도 썰어야 했던 양파는 프랭크의 자상함과 안토니아의 가난했던 삶을 상징하며 부서진 피아노 건반 부속은 독일 유학 생활을 견디는 안고 자는 인형과 같았으며 극장 직원용 간이 의자는 다시금 프랭크가 앉을 자리를 제공한다 *** 여주의 연기가 너무 뛰어나다 Christanne de Bruijn imdb에는 여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 영화는 첫출연이고 이전 작들은 다 TV 다시 구글 검색을 해보니 아래와 같다 De Bruijn은 2009 년 틸 뷔르흐 음악 극장학과 Fontys Conservatory를 졸업했습니다 ...

플레잉 위드 파이어 PLAYING WITH FIRE, 2019

BTS 세번 언급되는데 노랠 남자애가 틀려고 하고 언급되고 마지막 씬 즈음 결국 나온다 불 타오르네다 영화에서 블핑 출연, 언급은 몇 번 봤지만 이제 BTS까지..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다 아참, 그 이전에 싸이 강남스타일도 여러가지 영화에 나왔었다 ;; 어쨌든 세 번째다 *** 휴지가 필요한 영화 디즈니 영화 같은 영화 *** 애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뒷목 잡고 쓰러질 영화다 47분까지는.. 애들의 싸가지 바가지의 언행을 보면서 가 생각난다 그런데 서사의 구조는 뻔히 보인다 애들 질색인 마초 화재진압요원들과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채워준다란 것 중요한 건 어떻게 풀어나가냐하는 것 *** 집약하자면 대장과 아이들간의 관계다 대장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강인한 것이 최고인 줄만 알고 산..

언컷 젬스 Uncut Gems, 2019

카메라웤은 정신 없고 대사는 시장통 처럼 서로 씹히고 음악은 쇼트와 우주 저편까지 거리가 있어 따로 놀고 하워드는 간통에 도박꾼에 사기꾼 욕쟁이에 악덕 유태인 보석상에 전혀 동정의 가치도 없고 혀짧은 어눌한 말투는 짜증을 유발하고 희한하게 생긴 배우들은 어떻게 섭외했는지 눈이 피곤하고 총체적 난국이다 헌데도 상을 엄청 무지 많이 받았고 imdb 평점이 8 점대다... 상당히 높은 점수다 내가 뭘 놓친 건가? 장르는 절대 코미디가 아니고 Crime, Drama, Thriller 가 맞다 결말? 악인은 결국 소멸한다?^^;; 1.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