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숫자, 영어 등

4x4 (4x4, 2019)

잔인한 詩 2022. 7.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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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 우와 신선하다 멋지다 하고 있는데 
삼천포로 빠지는 영화다

모범시민 보다 더 허무하게 끝나는
기대를 줬다 뺏는 비겁한 영화다
***
딴은 부의 공평분배라는 명목상
로빈 훗도 아니고
3대에 걸친 도둑 '시로'는 강도 살인 절도범이다

길 가에 세워둔 사륜 구동차에 
테니스 공으로 쉽게 문을 따고 들어가서
오디오 훔치고 나오려니 웬걸
방음 방탄에 작동 불능의 무적 차량였던 것

이래저래 깝죽대고 별 것 아니라며 
이짓저짓 다 해보지만 나갈 길은 없다

차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대신
시로의 정보를 캐고 과거 범죄 사실을 읊는다

차주는 자그마치 28번이나 차량 절도를 당해본 피해자이자 
산부인과 의사 '엔리케'
그 외도 살아오며 수 없는 범죄 피해를 봤지만 
법의 도움은 못 받은 사람였던 것

시로가 지쳐쓰러질 즈음
앤리케가 차량에 탑승하자
시로는 총을 쏘고 도망하며 
구조요청의 총을 쐈기에 경찰과 방송진이 오고
엔리케의 인질극이 벌어진다

은퇴한 협상가가 와서 개소리를 지껄이고 
엔리케는 시로를 놔주고 자폭한다
***
여기서 의문점

총알을 다 뺐는데 
시로는 어떻게 총을 쏠 수 있었을까?

시한부 인생 1년이 남았는데 
굳이 자폭을 할 이유가 있는가? 
것도 딸이 출산 직전인데

정녕 자폭하려면 굳이 나 자폭하요 하고
휴대폰 카운트 다운은 뭐하려 알리는가?
접근하는 견찰도 다죽게 하든지
아님 차를 몰고 포위망을 뚫고 
다음 범죄자를 단죄하든지
아니면 그냥 시로를 쏘든지..

결국 시로는 몇 시간만에 방면된다
***
무척이나 한국 상황과 닮은 듯 안 닮은 영화다

닮은 것은 견찰과 법이 피해자를 지켜주기보단 
가해자를 지켜준단 점


안 닮은 것은 한국인은 소심하고 어리석어서 
법을 아직도 믿고 복종하지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인간이 거의 없단 것이다 ㅠㅜ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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