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다가 우와 신선하다 멋지다 하고 있는데
삼천포로 빠지는 영화다
모범시민 보다 더 허무하게 끝나는
기대를 줬다 뺏는 비겁한 영화다
***
딴은 부의 공평분배라는 명목상
로빈 훗도 아니고
3대에 걸친 도둑 '시로'는 강도 살인 절도범이다
길 가에 세워둔 사륜 구동차에
테니스 공으로 쉽게 문을 따고 들어가서
오디오 훔치고 나오려니 웬걸
방음 방탄에 작동 불능의 무적 차량였던 것
이래저래 깝죽대고 별 것 아니라며
이짓저짓 다 해보지만 나갈 길은 없다
차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제공하는 대신
시로의 정보를 캐고 과거 범죄 사실을 읊는다
차주는 자그마치 28번이나 차량 절도를 당해본 피해자이자
산부인과 의사 '엔리케'
그 외도 살아오며 수 없는 범죄 피해를 봤지만
법의 도움은 못 받은 사람였던 것
시로가 지쳐쓰러질 즈음
앤리케가 차량에 탑승하자
시로는 총을 쏘고 도망하며
구조요청의 총을 쐈기에 경찰과 방송진이 오고
엔리케의 인질극이 벌어진다
은퇴한 협상가가 와서 개소리를 지껄이고
엔리케는 시로를 놔주고 자폭한다
***
여기서 의문점
총알을 다 뺐는데
시로는 어떻게 총을 쏠 수 있었을까?
시한부 인생 1년이 남았는데
굳이 자폭을 할 이유가 있는가?
것도 딸이 출산 직전인데
정녕 자폭하려면 굳이 나 자폭하요 하고
휴대폰 카운트 다운은 뭐하려 알리는가?
접근하는 견찰도 다죽게 하든지
아님 차를 몰고 포위망을 뚫고
다음 범죄자를 단죄하든지
아니면 그냥 시로를 쏘든지..
결국 시로는 몇 시간만에 방면된다
***
무척이나 한국 상황과 닮은 듯 안 닮은 영화다
닮은 것은 견찰과 법이 피해자를 지켜주기보단
가해자를 지켜준단 점
안 닮은 것은 한국인은 소심하고 어리석어서
법을 아직도 믿고 복종하지
정의의 심판을 내리는 인간이 거의 없단 것이다 ㅠㅜ
2.5 / 5
'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 > 숫자, 영어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DJ 신데렐라 (Cinderela Pop, 2019) (0) | 2022.08.24 |
---|---|
#살아있다 (#ALIVE, 2020) (0) | 2022.08.20 |
438일 (438 dagar, 438 DAYS, 2019) (0) | 2022.07.20 |
1914 전투 (LEGIONY, The Legions, 2019) (0) | 2022.07.19 |
76 데이즈 (76 Days, 2020) (0) | 2022.07.17 |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 (SAS: Red Notice, SAS Rise of the Black Swan, 2021) (0) | 2022.07.09 |
24 아워즈 투 리브 (24 Hours to Live, 2017) (0) | 2022.07.05 |
1999 런던 테러 - 네일 보머의 진실 (Nail Bomber: Manhunt, 2021) (0) | 2022.07.05 |
n번째 이별중 (Time Freak, 2018) (0) | 2022.07.04 |
CCTV (CCTV, 2020) (0) | 2022.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