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숫자, 영어 등

1941: 세바스토폴 상륙작전 (Bitva za Sevastopol, Battle for Sevastopol, 2015)

잔인한 詩 2022. 3.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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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목은 거의 영화 내용에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다른 전쟁영화처럼 낚으려고 지은 듯한데

영어 원제 처럼 세바스토폴을 위한 전투가 그나마 적합하다

 

상륙작전은 전혀 없다

1941년의 이야기인 것은 맞지만 

1942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낚시성 제목이다

***

2022년 지금 우크라 사태에서
이 영화를 보는 것이 합당할런 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뭐 주인공이 우크라 키예프 사람이다

키이우(우크라이나어: Київ [ˈkɪjiu̯]), 또는 키예프(러시아어: Киев 키예프, 문화어: 끼예브)는 우크라이나의 최대 도시이자 수도

러시아는 참 전쟁영화 많이 만들었고
만든다
제목이 기억 안 나지만
러시아 여자 저격수들 영화도 봤는데 말이다

 

어쨌든 한국 배급사의 늘하는 작태이고

이 영화는 2차 대전 남자도 하기 힘든

더더군다나 잘 하지도 못하는 저격수를

여자로서 어떻게 감당해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전쟁이 배경이지

전쟁이 주가 아니다

***
소위 리우다 파블리첸코는
사범대 수석으로 합격한 날조차
비밀경찰 소령인 아빠로부터 늘 인정을 받지 못한다
동네 친구들과 사격장에서 최우수 점수를 냈기에
얼마 후 저격병 훈련을 받게 되고
전쟁이 발발 참전하게 된다

리우나 파블리젠코는의 전쟁과 사랑인가?

 

리우나와 키스를 하는 네 명이 있었으니
군의관 보리스는 건강 회복 소견서 써줬다고
공군 조종사놈은 강제로 해서 고추를 차이고
전 저격수 대장 마카로프는 못내 감정을 내색하진 않지만
리우나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나
리우나가 폭격으로 병원신세 지는 동안
전사하고
새로 온 저격 대장 레오니드는 리우나에게 1942년 신년행사에서
먼저 키스하고 섹스까지 하고선 둘은 연인이 되고 임신까지 하게 되고
그 사실을 알린 다음날
레오니드는 부비트랩에 걸리고
리우나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날린 레오는 전사한다
이때부터 부상으로 인해 참전에 부적합해지고
독일군의 승전보를 불식과 소련군의 기세 증진을 위해
리우는 레오의 죽음에 눈물짓지도 못하고
웃는 모습으로 영웅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정신줄을 놓고 저격병일을 관두려는 리우에게
당에선 마지막 명령 리우를 죽이려고 오는
독일 최고 저격병을 죽이란 것을
레오 복수 차원에서 억지로 맡아 완수한다
독일 져격병의 소지품을 뒤져보니
리우의 눈엔 결혼한 사진을 발견하고
전쟁의 비극에 대한 자신의 처지에 대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린다

더 이상 부상으로 참전이 어려워진 리우를 위해
보리스는 소장에게 따지고
리우를 어렵사리 피난시키지만
자신은 피난하지 못한다

리우는 이후 참전은 하지 않고
저격수 학교 강사가 되고
대학도 마저 마친다
***
영화는 루즈벨트 여사와 리우의 만남과
회상씬을 보여줌으로써
리우의 파란만장했던 참전사를 보여준다
로맨스도 끼여있으면서도
전쟁의 참상, 정확힌 저격수의 실제 활동 모습을 보여준 점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외 전쟁씬도 사실적이고

볼거리와 사실성도 높기에 그러하다

다만...


영화적인 측면을 떠나
역사적인 측면을 따지자면
참 모순적이다
리우는 소련을 위해 참전했고
그 저격 교관이 됐고
그 소련이 한국을 침략했고
지금은 우크라를 침략했다
시대의 역사의 그 수레바퀴의 한 톱니바퀴로
인간으로서 빛난 역할을 한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현재 진행형의 역사 흐름에 있어서
리우의 희생은 누굴 위한 것이었나?!
조국도 정의도 아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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