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ㅍ

프레쉬 (Fresh, 2022)

잔인한 詩 2022. 3.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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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힘으로는 안 되니까
미인계를 써서 스티브의 환심을 사고
저녁을 마치고선
구강성교를 해주는 척하다가
꼬추를 앙 하고 물어뜯고
치약을 얼굴에 발라서 무력화시킨다

옆방의 친구 몰리와
피해자 페니를 구해서
달아나려 하지만
문은 막혔고
스티브와 1대 3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이런 유의 영화들처럼
그 자리에서 그냥 완전히 죽이면 될 것을
굳이 또 살려둬선
총들고 쫓아오게 한다

또다시 셋은 스티브와 격투를 벌이고
총을 뺏고선
노아가 마무리 짓는데
스티브 아내 앤이 보고선
폰 찾으러온 노아를 죽이려 하자
노아는 열쇠로 목을 찌르고
금세 오겠다던 노아가 안 오자 찾아온 몰리는
앤에게 뒤통수 맞고 잡혔던 복수를
삽으로 대가릴 쳐 아작을 내고선 제대로 한다

노아와 몰리는
아름드리 나무에 기대어
서로 사랑해
내가 더 사랑해 하며
우정을 다진다
***
19세에 인육의 맛을 깨달은 스티브는
자신과 같은 인육 애착자들을 수배하고
고기가 여자들이 맛있기에
여자들만 잡아다 산 채로
부위 부위 떼어내어 해당 여자의 소지품과 함께
택배를 보낸다

몰리의 썸남 바텐더는 위치추적으로 왔으면서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
애초에 보통은 누구나다
몰리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함에도
굳이 또 서사를 만들어 낸다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몰리도 잡혔던 것

영화를 너무 안 봤든지
보통 남편이 그러하면 아내가 공범일 수 있다고
생각은 하고 움직였어야지
무기력하게 당하는 몰리가 안타깝다

인육 소재라 한니발도
신용문객잔도
또 뭐더라 홍콩 영화 제목이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떠오른다

고어적인 측면이 좀 더 강했으면 좋았겠고
인육 공동체들 다 잡아서 복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으면 더 좋았겠다
넘 단출하고 심심한 마무리라
당한 것에 비하면
연놈들이 한 짓에 비해
결말이 아쉽다

몰리가 말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앤에게 이런다
"너 같은 년이 더 나뻐!"
사실이 그렇다
이런 유의 영화에서 똑같이 희생자였다가
악인에 들러붙어 악한 짓을 하는 것들이
어쩜 더 나쁘다
복수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말이다
앤이 샤워하러 갈 때
그의 다리 한 쪽도 의수로 되어있었으니..
분명 똑같은 입장의 피해자였음에도
여자들을 납치
살육하는 데 동조하고 동역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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