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에서 뜨고 싶었던 베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에 들렀다가
눌러앉았다가 동네 의사의 딸
조츠나를 가르치게 된다
마침 마을에 뭄바이에서 온 유명인이 개최한
노래 경연대회가 열리고
베니는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르기도
대회 나가기도 싫다는 조츠나를 굳이
내보내선 결국 1등을 먹는다
뭄바이 영화 ost제의까지 받게 되지만
조츠나는 베니에게 청혼을 하고
마을에서 살고자 하는데
조츠나의 유명세를 이용해서 뜨고 싶었던
베니는 청혼에 대해 답을 해주지 않는다
다음 날 조츠나 집에서 노래 과외직에서 짤리고
하녀에게 조츠나에게 다리 위에서 4시에 만나잔다고
대신 전해달라고 하고 전해지지만
그 이후 8년이 지나도록
베니가 보낸 편지, 전화에 조차
조츠나는 답을 하지 않는다
8년이 지나 조츠나는 마을 공연을 오고
주변 사람들은 온통 베니에게 조츠나의 소식을 묻고
베니는 짜증을 낸다
자존심을 내세우느라 일부러 동생 우르미 결혼식날을
조츠나 공연 날로 잡은 베니는
결국 동생 결혼식 도중 공연장을 찾고
조츠나에게 청혼도 하고 것도 안 되면 비서역을 구걸하지만
조츠나는 거절한다
베니에게 엄마는 뭄바이 갈 것을 권하지만
베니는 그냥 동네에 살겠다 하고
다음날 산 정상에서 조츠나 1등 하면 약속했던 금연을
끊는다
***
도대체 뭐가 진짜인지 모르겠다
베니는 동네 형의 아내이자 소박맞은 기타와
섹스를 하면서 조츠나를 이용하러 했다 했으면서
뜬금없이 기타에게 조츠나를 사랑하고
고백하러 간다고 한다
뭐가 진심일까?
조츠나 덕을 보려는 이기심였을까?
아니면 정녕 절친과 기타와 조츠나에게 그랬듯이
8년 동안 쉼없이 사랑한 걸까?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버스 지나가고 나서 손 흔들지 말라 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여자가 하는 청혼을 거절해놓고선
구질구질하게 살고
구질구질하게 사랑을 구걸하는 것이 옳은 걸까?
애초에 청혼을 받아들였으면
조츠나가 당장 결혼하자 한 것도 아녔고 말이다
무튼 행복과 사랑의 기회를 놓지 한 어리석은 남자의 이야기다
근데 요놈 베니는 쓰레기 투기에
이기적인 놈이다
생담배도 산정상에서 막 버리고
담뱃갑도 바닥에 막 버리고
피던 담배도 산 정상에서 막 버리고
조츠나에게서 받은 항아리도 절벽에서 막 버리고
조츠나 공연장 가면서 오도바이가 서자
길 한 가운데다가 세워놓고 달린다
옆으로 좀 치워놓지...
어쨌든 이기적인 놈이라 딱히 불쌍해 보이진 않는다
안타깝지도 않고...
소위 노래를 소재로 함에도
노래를 기깔나게 부른다든지 그런 씬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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