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스페인어 granizo /그라니소/ [남성형 명사]
1. 우박
2. 우박이 쏟아짐
3. 우박처럼 많이 쏟아져 내리는 것
영제 All Hail
hail [héil] [집합적] 싸락눈, 우박
((하나는 hailstone 또는 a piece[pellet] of ~)); 세찬 우박[싸락눈]
***
어려서 생수 배달을 하던 아버지가 겨우 얻은
10일 간의 휴가가 악천후로 망가지자
아버지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날씨에 관심을 가졌고
1997년 가족 비디오 촬영을 하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아내가 죽자
미겔 플로레스는 더욱 일기예보에 매진한다
일기 예보로 20년 간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에
동네 사람들은 물론
부에노스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미겔은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날씨 쇼를 열게 된다
그렇지만 맑을 거라고 했던 예보와 달리
그날 새벽 우방이 떨어지고
도시는 엉망진창이 된다
사람들의 원성과 원망을 피해
그동안 등한시하고 외면했던
딸이 살고 있는 코르도바 집에 숨는다
딸이 집에 친구 모임이 있대서 들른
술집에서 동네 날씨 도사 베르나르도의 말을 듣는데
담날 아침 7시 14분에 비가 온댄다
정말 그랬고 미겔은
베르나르도를 찾는데
그 비결은 아르헨티나 지도 역할을 하는 땅 밑에
어릴 적 초콜릿에 딸려 오던 인형을 묻고
그 머리 색깔이 변함과 맛을 봄으로 맞히는 거였다
베르는 부에노스에 축구공만한 우박과 폭우가
밤 11시 7분에 내릴 것을 경고하고
미겔에게 알리라 전하는 대신
자신은 돈도 인기도 바라지 않는다 한다
딸네 집을 나서려던 미겔은
20년간 미겔을 신 처럼 형제처럼 신봉했다가
지난 우박으로 택시가 망가져 복수하러 온
루이스를 맞딱뜨리고
가족과 주변인들의 신뢰를 되찾고
영웅이 되라면서 명함을 건넨다
미겔은 방송국 날씨쇼 생방에 난입
우박 폭우를 경고하고
쾌청한 날씨는 11시 7분 정확히 재난영화급으로 변한다
미겔은 소원했던 딸과 친해지고
의회에서 6천명 인명을 구한 업적으로 상을 받는데
시상식장에서 베르의 존재를 알리고
베르 집 마당엔 방송국 차량과 기자들이 몰려오자
돈도 인기도 필요없다던 베르는
빗에 침을 묻혀가며 머릴 단장하고선
어깰 으쓱대며 마당으로 나선다
***
베르나르도가 인형으로 날씨를 점치고
시각까지 정확히 맞힌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데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게 됐는지 밝혀줬음 더 좋았겠다
물론 가족 내력이 옥수수 삶을 때의 거품을 보고선
날씨를 맞췄단 설정이 있긴 해도..
미겔이 아까는 금붕어 한 마리에 대한 애착도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왜 한 마리인지
왜 금붕어인지
그리고 단지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딸과 소식을 끊고 멀리했단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어쨌든 해피엔딩 그럼 됐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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