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The Invisible, Den Osynlige, 2002)

Den Osynlige
= The invisible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어떤 청소년의 이야기다
***
니클라스에겐 깜씨 절친 피터가 있는데
일진 아넬리로부터 삥을 뜯기고
니클라스가 늘 막아준다

니클라스의 꿈은 런던 작가학교에 진학하는 것인데
홀로 아들을 키운 엄마는 경제학부를 가서
증권 거래인이 되길 종용한다
니클은 학교 친구들 숙제 대신해줘 모은 비자금으로
야반도주 런던으로 갈 계획이다

한편, 아넬리와 그 똘마니들은
금은방을 야간에 털렸는데
머뭇거리는 사이 아넬리는 독자적으로 
금은방 유릴 깨고 금부치며 귀중품을 싹쓸이한다

아넬리의 장물아비이자 애인 마커스는
검거가 될 경우 자신이 위험할까 봐
경찰에 신고하고 
다음날 아넬리는 학교에서 체포된다

구속됐다 하루만에 풀려난 아넬리는
피터가 꼰지른 거라 생각하고
똘마니들을 데리고 줘패는데
맵집이 약한 피터는 
그날 밤 야반도주를 하겠다던 니클이 신고했다고
배신을 때린다

하지만, 니클의 야반도주는 엄마가 낮에 런던 학교로부터
면접 시간 변경 건으로 전활 받는 바람에 들통이 났고
엄마의 징징짜는 모습에 결국 니클은 포기를 했기에
아넬리 패거리에 잡힌다

니클은 아넬리 패거리에게 숲에서 직싸게 다구리를 당하고
죽은 것 같자 배신자 피터를 포함 
놈들은 니클을 배수로 구덩이에 던져버린다

담날 니클은 멀쩡한 몸으로 등교를 하지만
아무도 자신을 보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듣질 못하는 걸 알게 된다
아~ 내가 죽었구나 싶었지만
자기 방 창문에 부딪혀 죽어가는 새가 
자신의 어깨 위에 있다가 완전히 죽자마자 사라지는 현상을 보고
니클은 아직 숨이 붙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종된 니클을 찾기 위해 군경이 출동하고
형사가 수사를 한다
형사는 아넬리 똘마니에게서 니클의 유기장소를 찾지만 없다
니클은 자신의 시체를 찾기 위해 
경찰에 쫓기는 아넬리를 쫓아다니는데
뜻밖에도 아넬리는 니클의 목소리를 듣는다

아넬리는 자신이 시신을 옮긴 것도 아님을 니클에게 밝히고
고자질한 건 피터도 니블도 아닌 마커스였음을 알게 된다 
친구를 죽게 했단 죄책감에 피터는 목을 매 자살하며
니클을 옮겨놓은 장소를 알리는 편지를 경찰에 남긴다

엄한 애를 죽이게끔한 원흉인 마커스를 죽이려던 아넬리는
니클이 아직 살아있음을 마커스로부터 듣고
병원을 찾고 니클의 인도에 따라 병실까지 가지만
니클의 엄마와 마주하게 된다
니클이 엄마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을 놔주는 것임을 대신 전하고
아넬리는 니클의 바람대로 
뇌사상태로 누워있는 니클의 생명유지 장치 전원을 끈다
그리고 형사 아저씨에게 순순히 잡혀간다
***
각본상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허점이 보인다

스웨덴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어느 나라 영화를 봐도 실종된 지 24시간이 지나야
신고 접수가 되고 수색을 하고 하는데
아넬리의 금은방 턴 것이랑 
니클의 실종의 연관성이 없음에도
곧바로 니클 수색에 들어간다

아넬리는 학생였다 치고
그 똘마니들은 학생도 아닌데 
어떻게 학교에서 삥을 뜯을 수 있었을까?

아넬리는 목소리밖에 못 듣는데
어떻게 니클이 말하는 방향지시가 없음에도
이쪽 여기 이런 식에도 잘도 찾아가는 것일까?
***
연기가 주조연 빼곤 단역급, 엑스트라급은 
다 너무 어색하다

CG를 전혀 안 쓰고
화편화나 팬을 통해
니클이 안 보인다는 것을 설정하는 것은 알겠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인다

씬에 걸맞지 않은 음악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
니클은 엄마 때문에 죽었다
엄마의 욕심 때문에
엄마가 평소에 아들이 하고 싶은 것
잘하는 것을 하도록 했으면
계획대로 런던엘 갔을 테고
아넬리 일당에게 몰매를 맞아 반죽음 상태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친구를 잘 만나야지..
찌질한 놈을 챙겨줬더니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니클이 죽는데
서로 하나밖에 없는 친구라면서
깜시 피터는 니클을 팔아먹고
니클이 런던으로 갈 비자금을 훔친다
***
스웨덴 정서인지 모르겠다만
전개가 특이하다

자신을 죽게한 원수인 아넬리, 피터를
니클은 되려 동정하고 이해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안락사로 결말짓는다
헐리웃 영화 같았으면 복수하든지
다시 살아나든지 했을 것이다

2.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