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ㅇ

아이언 자이언트 (The Iron Giant, 1999)

잔인한 詩 2022. 6.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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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가 전형적인 미국 만화다
***
호가드는 평소 
우주 만화나 공상 과학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다
엄마가 야간 근무하던 날 
자이언트를 발견하고 친구가 되는데

공명심에 눈이 먼 켄트에 의해 집요히 추적들 당하고
고철소 사장이자 
엄마가 근무하는 식당 단골이자 고철 조각가인
딘과 친구가 되고 
자이언트와 우정을 쌓는다

허나 켄트가 자이언트의 존재의 증거를 밝혀내고
군대까지 부르지만
호가드와 딘은 예술 작품으로 위장해서 속인다

착하기만 한 자이언트는 사실 전쟁 로봇였고
호가드가 하는 전쟁 놀이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데
딘은 자이언트로부터 호가드를 지키려 하고
자이언트는 군대 복귀하는 군대에 발각이 된다

이에 군대 소총, 대포, RPG, 탱크, 함대 대포 등이
호가드를 자이언트가 죽였단 속임수에 발사되고
결국 잠수함 유도 미사일까지 발사되는데
자이언트는 마을 사람들과 군인들을 살리기 위해
우주로 날아가고 미사일과 박치기한다

이후 딘과 호가드의 엄만 연인이 되고
호가드는 자이언트를 그리워하는데
아이슬랜드에 자이언트의 분해된 몸체들이 
다시금 합체하기 시작한다
***
자이언트에 킹콩을 대입해도 되고
그 어떤 착한 괴물이나 짐승을 대입해도 된다

아이와 사랑 그리고 선입견으로 무조건 공격하고 보는 어른들
그런 대립적 구조는 여느 다른 서사구조와 똑같다

헌데 화가 나는 건
군대가 공격하기 전에 
고층 옥상에서 떨어지는 아이 둘을 자이언트가 구해줬고
마을 사람들은 그걸 목도했고
호가드에 대해서도 친근한 모습을 봤음에도
그 아무도 군대의 공격에 자이언트를 옹호해 주질 않는다

그리고 후반 켄트의 거짓말이 들통나도
헛고생하고 타인에게 위협이 됐고
자신들의 생명의 위태로움을 겪은 마을 사람, 군인들이
켄트를 가만히 체포만 했지 가만뒀단 거다

내가 그자리에 있었다면 실컷 줘패든지 죽였을 텐데 말이다
적어도 호가드나 딘은 그랬어야 했다

결국, 자이언트가 마지막 희생을 하면서
호가드의 말을 떠올리는 것이 정답이다

"너가 무엇이 될 진 너가 정하는 거라고...
남들이 알아주든 못알아주든
악당이 될 건지
수퍼맨이 될 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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