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u란 핀란드어로 '용기'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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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금
때는 1944년
전쟁에는 아랑곳 않고 핀란드의 라플란드에서
냇가에서 사금을 채취하며
홀로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다
드디어 노다지를 발견하고
목욕 재계 후 말을 타고 길을 떠난다
2장 나찌들
가는 길에 나찌 두 무리를 만난다
첫째 무리는 그냥 지나치지만
둘째 무리가 노인을 붙잡고 검문하는데
금덩이가 나오니 죽이려 든다
노인은 근접 격투로 다 죽여 버린다
그 과정에 총소리가 연이어 났고
앞서가던 탱크가 와선 공격하는데
노인을 태운 말은 지뢰를 밟고
노인은 튕겨져 오른다
3장 지뢰밭
폭사한 말을 부둥켜 안고 애도하던 노인은
흩어진 금덩이를 가방에 주워 담는데
앞서갔던 나찌들 모두가 되돌아와서 멈춘다
노인을 저격하려던 순간
노인은 돌멩이를 지뢰에 던져 폭발시키고
연이어 주변 것들도 폭발하고
먼지로 노인이 보이지 않자
나찌 대장은 총을 갈기라고 하지만 기척이 없다
쫄다구 하나를 보내었더니
노인이 던진 지뢰가 날아와 대가리를 치고
놈은 산산조각이 난다
대장은 두 놈을 길 가장자리로 뛰어 쫓게 하는데
두 놈도 마찬가지 산산조각 난다
대장은 포로 여자 둘을 줄에 묶어
앞장서게 하고 뒤를 쫓아간다
4장 전설
대장이 주운 노인의 군번줄 번호를 보고 본부에 연락했더니
장군은 살아남은 것도 행운이라며
핀란드에서 철수하란다
인식표의 주인 곧, 노인은 '아타미 코르피'란 인물
핀란드 특공대였던 것!
노인은 이전 러시아와 전쟁에서 가족을 잃고
홀로 300 여명의 러시아군에게 복수를 했고
러시아 측에서 붙인 별명은 '불사신'
대장은 이미 전세는 이울었고
금이라도 안 챙기면 살 길이 없다며
명령에 불복종하여
노인을 쫓는데
불 탄 트럭에서 눈을 붙이고 있던 노인에게 까지
군견을 앞세우고 쫓는 나찌들을 알아채곤
노인은 놈들의 트럭 밑에 들어가 연로 통로를 찢어
몸에 바른다
강이 보이자 달아나는 노인에게
군견을 풀어보지만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노인은 강으로 뛰어든다
숨을 쉬러 나온 틈에 저격수가 총을 쏴 죽은 줄 알고
쫄다구를 내려보내지만
노인은 쫄다구의 멱을 따고 공기를 획득한 후
노인이 두려워 배를 젓던 병사가 강을 건너려자
대장은 저격을 명하고 저격수는 나룻배를 이용해
되려 강을 건너고선
탈영병을 방패삼아 탱크 기관총을 막으며 달아난다
5장 그을린 대지
주유소에서 쉬고 있던 노인에게 달려갈 걸 안 대장은
반려견에게 수류탄을 묶어 보내고
노인을 그걸 떼려던 순간 터져 기절한다
노인을 주유소 간판 기둥에 목 매달리고
의식을 잃는다
당연 죽었겠거니 하고 노인의 금덩이 가방을 챙긴
나찌 패거리는 떠났는데
기름을 챙겨볼 요량으로 착륙한
독일 전투기 조종사 둘은 노인에게 당한다
노인은 놈들의 가는 길목에 전투기를 박아놓고 매복한다
여자 포로가 탄 트럭의 나찌 병사 둘을 곡괭이로 해치운 노인은
수집한 총을 여자들에게 건넨다
6장 놈들 모두 죽여라
여자들이 탄 트럭 운전병을 죽이고
가장 용감한 처녀는 운전을 맡고
나머진 장총을 든다
노인은 트럭을 급정거 시켜서 탱크에 오른다
여자들은 병사들이 탄 트럭 옆에 차를 대어
다 쏴 죽인다
탱크 뚜껑을 곡괭이로 내리찍자
저격수가 기어나와 몸싸움을 벌이고
결국 둘 다 땅에 떨어진다
저격수는 곡괭이에 맞아 죽기 일보 직전이고
탱크에 탄 대장은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라고
탱크 운전병에게 명한다
저격수를 죽일까 말까 하는 사이
2인용 오도바이를 탄 나찌 병사 둘이 장면을 보더니
총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 뒤로 여자들이 대오를 이뤄 총을 들고
안갯속에서 등장한다
노인을 저격수를 살려두고
대장을 쫓는다
저격수는 여자들의 등장에 벌벌벌벌 떤다
노인은 날아오르는 수송기에 곡괭이를 찍어 올라탄다
대장과 몸싸움을 벌이지만
거진 맞아 죽게 됐는데
마침 소련제 미사일 하나가 장착됐고
대장을 그 미사일에 묶어 떨어뜨린다
날아오를 때 노인이 쏜 기관총에 맞아
죽을똥 말똥하던 조종사는 죽었고
노인은 낙하산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자
추락하는 수송기 안에서 몸을 묶는다
여자들은 탱크에 포신에 저격수를 통돼지구이 마냥 묶어
핀란드 검문소에 등장한다
마지막장 無題
추락한 수송기는 늪지대에 떨어졌는지
완충작용을 했는지 간에
노인은 늪에서 나온다
노인은 2인용 오도바이에 반려견을 태우고
폐허가 된 도시의 은행을 찾아가
금처럼 들고 다니기 무겁지 않은
고액권 지폐로 바꿔달랜다
***
할아버지 액션의 최강급이라 할 수 있겠다
람보도 울고가리만큼
장르라고 하면 블랙 코미디 액션 시대극 정도라고 할까? ^^
서사 곧, 우연의 맹점들이 곳곳에 보인다
어째서 시야 확보가 안 되게 곳곳에 안개가 끼인 씬이 많을까
물론 노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설정이 되겠고
멋있게 인물들이 등장하는 설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어째서 좋은 무기 총이 있고 칼이 있는데
마지막 씬에서 굳이 맨손으로 싸우는 걸까
또한, 노인은 어떻게 해서 전투기를 몰 줄 알아서
조종사 목에 자신의 목을 매달았던 밧줄을 매달아
길 가운데 전투기를 쳐박아 놨을까
전투기를 몰 줄 안다면
수송기 쯤은 추락하기 전에 어떻게 불시착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다른 건 다 갖추었는데
멋있으라고 어떻게 수송기 안에는 그 흔한 낙하산 하나 없었을까
여자들은 어떻게 탱크를 몰 줄 알았을까 등등
무튼 말이 안 되는 구석은 많지만
대사가 실제로 많지도 않고
볼거리 위주의 코믹스런 화끈한 고어적인 면이
영화 내내 그렇게 지루함을 덜어준다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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