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라 게이트 (Suburra, 2015)

고대 로마시대로부터
황제의 궁전 뒤에 숨겨진 환락가
권력과 범죄가 은밀히 만나던 곳
이곳을 '수부라'라고 불렀다
***
콜걸 둘과 정사 벌이던 국회의원 말그라디
둘 중 미성년자인 애가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자
의원은 토끼고 주선자 콜걸 닌니에게 떠맡긴다
닌니는
고리사채업자 조직 두목 만프레디 친동생 
칼잡이 알베르토를 불러 
저수지 수장 처리한다

교황 사임 발표 예정

과거 행동대장였던 로치가 출감 후
사무라이에게 
아프리카 이권 내놓으라고 하자
차 사고 위장 살해당한다
***
포주이자 사업가 세바스티아오는
부친의 빚으로 인해
만프레디에게 자살 당하고
자신의 전재산 정리를 종용받는다

알베르토가
말그라다를 정치판에 끼워달라고 협박하자
말그는 사무라이 오른팔 의원에게 해결을 부탁 
로치의 아들 오스티아 차기 두목 
별명 넘버 8인 아우렐리아노 출동
나비 칼로 처리한다
***
사무라이는 말그에게 차후 
성가신 문제 해결을 돕겠으니
수부라 재개발법 통과 협박 및 정치자금 지원 회유를 한다

사무라이는 유일 목격자 닌니를 처리코저 하자
말그는 반대하고 
닌니는 세바 별장에서 하룻밤 신세를 부탁하면서
피신 사연을 설명한다
세바는 만프레디에게 동생 살해범 정보를 넘기고
별장만큼은 건지려 한다

만프레드 똘마니 둘은 마트에서 수금 및 장 보러 온
넘버 8 커플에게 총격을 가하지만
넘버의 경호원의 저항으로 실패한다
***
말그는 사무라이의 지령대로 
야당 쪽 사람들을 매수하고
사무라이는 추기경에게 자금 조달을 협박한다

넘버는 복수하자는 애인 비올라와 오른팔의 조언을
근신하고 있으라는 사무라이의 말에 따라 거절하는데
비올라와 오른팔은 암살범 둘을 저격한다

세바는 만프레드의 협박에 못 이겨
닌니가 숨어있는 자기 집 열쇠를 건넨다
만프의 협박에 닌니는 말그의 이름을 넘기고
만프는 세바를 대동하고 말그의 집을 침입
이권을 챙겨줄 때까지 인질로 아들을 납치한다
***
마약소녀의 변사체가 저수지에서 발견된다

중재에 나선 사무라이는
넘버에게 수익 일부와 비올라를
만프레드에게 넘기라고 하지만
넘버는 객기에 거부를 하고 
넘버와 오른팔은 살해를 당하지만
비올라는 비밀 공간에 숨어 목숨을 부지한다

재개발법은 통과되지만
말그에게 체포영장이 떨어지고
재개발 이권에 개입한 국개의원에겐 다 문자가 오는데
총리는 사퇴한다는 얘기
재선은 물 건너간다

만프레드는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바의 습격을 받고
그토록 자랑하던 식인개의 먹이가 된다

사무라이는 엄마집에 들렀다가
돌아가는 길에
비올라의 총을 여러방 맞고 즉사한다
***
인물들이 두서없이 나와서 정리를 하고
끝까지 보니 그렇게 복잡한 구조는 아니다
인물 인물들이 다 연결되어 있고
사건과 사건들이 연결되어 있다
인물과 사건을 추적하다 보면 복잡한 서사구조는 아니다

다만..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알겠지만
서사에 깊이 개입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

최후의 승자는 누군가?
비올라인가? 승자라기 보다 생존자라는 것이 맞을까?
죽음을 맞는 방식도 
그 죄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다
잘 써진 각본이다

극사실주의적으로 영상미와 표현력이 뛰어나다
근데 이게 넷플제작인 듯한데
여자 가슴, 성기가 꽤나 그대로 노출되는데
그래도 되는 건가?!
반대로 남자는 안 그렇고 말이다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