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The Informer, 2019

잔인한 詩 2020. 4. 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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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한국 개봉명을 거지같이 지어놨다

원제는 Informer 미국식 [-ˈfɔːrm-]  영국식 [ɪnˈfɔːmə(r)]  (경찰·기관 등의) 정보원

곧, 정보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고

포스터만 봐도 그렇다

헌데 망할 놈의 배급사 측에선 사대주의 영어를 써서

원제에도 없는 영어 제목을 써놨다

"인 더 프리즌"이라고

굳이 정보원이 감빵에 들어간다는 걸 알려준다

이 못배운 티(가방끈이 짧다는 게 아니라 인간적 소양을 못배운 티)를 내는 배급사는

언제쯤 눈을 뜰까?!

아무리 한국민이 영어의 사대주의 빠져있어도

주체성을 갖고 자국어를 사랑해야 할 것이 아닌가?!!

오래전 조사했지만..

있어 보이려고 영어 제목 짓는 자체가 역겹다 우~~~웩!!!

*** 

<익스포즈>에서부터 눈여겨본 배우가 나온다

아나 디 아르마스, 피트의 아내 소피아역

<나를 찾아줘>에서부터 인상 깊게 봤고 근간에 본 <프라이빗 워>의 배우도 나온다

로자먼드 파이크, FBI 지휘관 특수요원 에리카 윌콕스 역

나오는 남자 배우들은 아는 얼굴들이지만 별 관심 없고 ^^;;;

***

서사는 이러하다

훈장까지 받은 참전 용사로서 아내에게 치근덕대던 꽝패 한 마리를 

술집에서 죽이는 바람에 20년 형을 받은

피트는 부모가 폴란드인이라는 것으로 가석방되어

FBI의 정보원으로서

펜타닐이란 마약을 판매 및 유통조직에 잠입한다

거의 조직을 와해시킬 즈음 폴란드 마약조직을 찾은

뉴욕 경찰 위장 잠입 형사를 빠져나가도록 도와주지만

두목 오른팔 스타제크가 총을 쏴 죽이는 바람에 작전이 뒤틀어진다

두목은 이참에 피트 더러 교도소 내에 마약 유통을 맡기고

FBI 측 지시를 내리던 윌콕스는 감빵에 들어가자마자

편한 자리에 독방을 주고

교도소 내 마약 유통책 명단만 넘기면 금세 풀려나갈 것과

피트의 아내 소피아와 딸 안나를 보호해주겠다 했지만

경찰 내사 때문에 동료를 사지로 내몬 죄책감에

피트 뒤를 캐던 뉴욕 형사 그렌스로 인해 일이 복잡해지자

윌콕스 상관 몽고메리는 피트를 제거하란 명령을 윌콕스에게 내리고

윌콕스는 피터와 아내가 보험처럼 숨겨둔 윌콕스와의 대화 녹음테잎을 송두리째 빼앗고

마약 조직 변호사에게 정보원이 피트였음을 알려준다

이를 안 폴란드 마약조직 조차 피트를 제거 및 피트 아내와 딸을

현주건물 방화로 쥑이려고 들지만

위급함을 느낀 소피아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그렌스에 의해 반쪽짜리 구출을 받고

(왜냐하면 두 놈 중 한 놈은 쏴 죽였지만

스타제크의 총에 죽을 뻔한 것을 소피아가 살려줬으므로...)

교도소 내 암살자를 쥑인 후

토사구팽에다 설상가상 사면초가에 빠진 피트는

괴롭히던 간수를 인질로 삼아 탈출을 감행하고

이전 군에서의 저격수 경력을 살려 저격수의 위치 파악을 하고 

간수복과 죄수복을 바꿔치기한다

녹음테잎을 듣고 죄를 뉘우친 윌콕스는 간수 행세를 하며 탈출을 한 피트를 돕고

그렌스와 협조해서 몽고메리를 FBI에 넘기고

아직도 피트 뒤를 쫓는 FBI 똘마니를 제치고

가족과 나중의 만남을 위해 여권까지 그렌스를 통해 피트에게 넘겨준다

***

이야기는 법을 중시해야 할 법집행기관인 FBI가 한 사람의 인생과 가정을 

마치 코 푼 휴지처럼 사용하고 버리는 

범죄조직보다 더 악할 수 있음을 보이고

이용당하는 입장에선 누구도 믿어선 안 되지만

그나마 인간적인, 곧 양심을 가진 인간도

윌콕스나 그렌스와 같은 법집행자도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단

절망과 희망의 실상을 보여준다

헌데 서사의 전제조건, 곧 우수한 실력의 재원이 범죄자가 되어 정보원이 됐단 설정도 너무 식상하고

그 전개도 식상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도 식상하고

범죄 스릴러가 장르이긴 하지만

부분 부분 나오는 액션도

시원스럽지 못하고 깔끔하지 못하다

그냥 아나 디 아르마스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 할까? ^^;;;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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