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 1천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범죄현장 犯罪現場 A Witness out of the Blue, 2019

잔인한 詩 2020. 4.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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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를 보면 "Out of the blue"는 "갑자기" "난데없이" 라는 뜻

=When something happens randomly and unexpected

따라서, 뜻밖의 증인이란 뜻이 된다

영화에선 앵무새를 말한다

그래서 오프닝 타이틀에서 앵무새가 줄곧 등장한다

***

5인조 강도단이 이신 보석상을 털던 중

강도단으로 위장한 엽 반장 정보원은 발각돼 왕신원이 총 쏴 죽인다

이 사건으로 시민 2명의 피해자가 발생한다

한 명은 노모로서 조폭였던 정육점 주인 요생의 어머니로 심장마비로 사망

또 한명은 금은방 경비원 하조동의 애인 금은방 직원였던 양현산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다

3개월 후 강도단 일원 중 서강이 강도단 은신처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되고

현장에는 앵무새가 유일한 목격자가 된다

평소 사람보다 동물을 아끼는 선량한 림법양 형사는 

앵무새를 통해 서강 살해 용의자 강도단에 원한을 품을 피해자를 비롯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 나서고 

강도단은 서강에 이어 임신부 아내를 둔 구양은 폭발사고로 사망하고

엽 반장을 훔친 보석가방 분실과 동료 살해범으로 의심한 

강도 왕신원과 홍소무는 엽 반장을 조사하고

림법양 형사 또한 여러번 왕신원과 마주치며 맞아가면서도 번번히 놓임을 당하면서

범인으로 왕신원이 아닌 엽 반장을 의심하는데

여전히 경찰 측에선 강도단의 우두머리인 왕신원을 용의자로 추적한다

경찰을 피해 우연히 들른 하숙집에서 머문 왕신원은

사건을 파헤칠 수록 엽 반장과 그 정보원이 의심스럽고

남은 동료 홍소무 마저 엽반장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만

엽 반장 조차 둔기를 맞아 살해당한다

림 형사는 피해자 가족을 강도단 살해범 용의선상에 놓았던 바

요생을 찾고 엽 반장의 비리 곧

피해자측과 공조해서 보석과 강도단 살해 공모를 알게 된다

보석을 되찾으려던 왕신원은 하조동과 조우하고

어리버리 림 형상에 총에 맞아

불면증에 늘 시달리던 그토록 소원했던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영원히...

***

앵무새가 목격자라고 설정하면

좀더 활용적인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앵무새 본연의 말하기 재주가 거의 없다

있어도 너무 소소하고

하조동이 흘린 반지에서 떨어진 사파이어를 먹어서

림 형사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단 단서를 제공하는 엉뚱한 역할을 한다

 

***

시나리오에 있어서 어떤 필연성이 결핍된 부분이 많다

서강은 어떻게 해서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던 건가

하조동은 사격교관인데 서로 맞서서 총질을 했는데

하조동은 총에 맞아 죽고

왕신원은 배에 한 방만 맞았는가

림 형사는 자신에게 총을 절대 쏘지 않았던 왕신원에게 

왜 굳이 가슴에 총을 쏴 죽였던가

왕신원이 죽고 나서 그 각막이 어떻게 하필이면

아무리 장기기증을 미리 하겠다고 뭐 그랬다고 쳐도

하숙집 여인에게 왕신원의 각막이 그리로 갔을까 등...

림 형사는 또한 뜬금없이 말한다 

가장 끔찍한 범죄현장은 머리 속이라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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