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헤븐 (L'autre Monde, Black Heaven, 2010)

블랙 헤븐이 아니라
블랙 비치이다 
'오드리'가 가고 싶어 한 곳은 말이다
게임 캐릭터가 죽으면 가는 곳인데
블랙홀이란 겜으로 오드리와 오빠는 동반 자살로 꾸며
자살 희망자를 죽인다

헌데 가스파와 마리온이 
해수욕장 샤워실에서 주운 휴대폰 재미난 탐정 놀이를 하다가 
오드리를 구해주고
가스파는 오드리의 미모에 반해
마음과 몸까지 준 마리온을 배신하고
오드리와 섹스하려는데 집착을 보이는데
그런 애를 오드리 오빠는 동생을 미끼로 해서
투신자살시키려 한다
그런 짓거리에 진절머리가 난데다
내심 죽기 싫은 오드리는 
건물에서 투신한다

이에 야비하고 찌질한 가스파는 서에 온
마리온에게 진정 사랑한다며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이고
그걸 또 순진한 마리온은 받아준다 ;;;
***
2010년도에 아직 프랑스 3d 기술은 허접했는지
게임과 현실을 오가며 서사를 진행시키는데
게임이 너무 허접하다

섹스가 뭔지 그놈의 섹스에
그토록 헌신적인 애인과 친구들을 배신하는 가스파

내가 오드리 오빠라면
이유야 과정이야 어찌됐든
가스파 때문에 동생이 자살을 실행했는데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원래 목표도 있었고 
거기에 복수의 의미도 있는데 말이다
말이 안되는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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