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렐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ㅠㅠ
영화는 그 흔하디 흔한 인류가
살 새 행성을 찾아 떠난단 소재를 다루고 있다
헌데 특이점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고
대장 '리처드' 외엔
모두 유전자로 인공 수정된 아가들이란 것이다
애들이 매일 먹는 파란 음료가 있는데
이는 인간 본성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지만
'잭'과 '크리스토퍼'는 이를 거부하고
촉감과 색정을 느끼게 된다
우주선 통신 시설의 고장으로
리처드와 크리스토퍼가 외부수리를 나간 사이
잭은 감전으로 리처드를 죽이고
아이들은 내부 규정에 의해
크리스토퍼를 대장으로 뽑지만
잭은 절친 크리스토퍼와 여의사 '셀리'의 관계에 대한 질투와
권력욕 때문에
외계인 타령을 하며
살인과 폭력을 일삼는다
결국 레이저총을 거머쥔 잭에게 쫓기던
크리스토퍼와 셀리는 사출구에서 결전을 벌여
잭을 죽이고 셀리가 대장이 되어
남은 지꺼러기 애들과 크리스토퍼와의 애까지
지구 출발 84년 만에 목표지 새론 행성을 눈앞에 둔다
***
말이야 배경자체야 미래이고 SF물이지만
영화는 성악설을 다루고 있다
몽타주 인서트를 통해
상징적 기법으로
애들의 성욕 폭력성 당파성 부도덕성 등을 다룬다
결국 인간 본성을 이성으로 누를 수 있다는 주제의 얘긴데
아무리 애들이 부모 없이 자란 인위적 인간이라지만
잭에게 쉽게 선동된다는 점
파란 물 멕이면서
왜 애들에게 성교육이든 전투술이라든지
실제적인 인간 생존 교육을 안 했다는 점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
결말에 다 죽이고
크리스토퍼와 셀리만 남았다는 설정으로 갔으면 되려
현실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잭이 죽었다고 금세 들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셀리에게 순순히 상명하복한다는 자체도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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