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브리트니 런스 어 마라톤 (Brittany Runs a Marathon, 2018)

잔인한 詩 2022. 7.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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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불변의 법칙
살을 빼도 못생긴 사람은 못생겼다
그래도 뚱뚱할 때보단 낫다
***
브리트니는 마약류 약을 처방받으려고
제일 싼 병원에 갔다가 
초비만이란 진단을 받고
무시하려 했지만
현실 곧 주위 날씬 이쁜 친구들과 
돼지라 화장실 구강성교 상대로 밖에 안 되는 
자신의 모습이 뚱녀에 비참함을 인식한다

살 빼려 체육관을 찾지만 궁핍한 상태라
돈 필요없는 뜀박질을 하려는데
모두가 비웃는 듯하다

엉엉 울다가 행복하게만 보였지만
불행한 삶을 살았던 집주인 아줌마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하고 살을 12킬로도 빼고
집 봐주는 알바도 구해서
야간 알바 인도인과 섹스를 즐기지만
더 이상 살은 빠지지 않고
연습을 거듭할수록 체중 때문에 발목이 아작 난다

마라톤 출전에 지인이 도움도 주지만 
자존심 때문에 거절하고
빈대 생활하던 원래 집주인이 갑작스레 오자
인도인과 브리는 쫓겨나고
브리는 언니네 집에 얹혀산다

형부 생일 잔치에 온 훈남과 뚱녀 커플을 보고
화가 난 브리는 뚱녀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근데 형부가 남의 도움을 거절하지 말란 조언에

개과천선해서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으로 돌아가
뚱녀에게 사과도 하고
모든 관계 회복에
2년 후 잔 마라톤 완주한다
***
내게 너무나 가벼운 그녀와
런 파파 런이 생각나는 영화다

실화인데 브리니티란 인물의 인생을 
너무 대충 조사하지 않았나 싶다

인물 분석과 인과 관계에 있어 부족한 각본이다
뭘 말하고자 하는 진 알겠는데

뚱뚱함이 사람 평가의 기준이 아님은 알겠는데
이도저도 아닌 전개와 급작스런 결말이다

웃긴 건 실제 브리니티는 이쁘다
배우는 못생겼다
분장을 할 성의는 없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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