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배드 트립 (Bad Trip, 2020)

잔인한 詩 2022. 7. 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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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다큐는 많이 봤지만
몰카와 극영화를 결합한 영환 첨 본다
***
서사는 플로리다에서 세차장이나 주스가게에서 
하류인생을 사는 '크리스'에게
학창시절 짝사랑 '마리아'가 나타나고
크리스는 사랑을 찾아 동네 단짝친구 휴대폰 및 컴 가게 점주
'버드'를 꼬드겨
크리스가 일하는 뉴욕 화랑을 간다

차가 없는 둘은 버드의 빵잽이 누나 '트리나'가 아끼는
차를 무단이용해서 뉴욕까지 가는데
트리나는 탈옥해서 이 사실을 알고 잡아 죽인다고 뒤쫓는다

가는 곳곳마다 사건사고가 터지고
화랑에 도착한 크리스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퇴짜맞고
트리나는 차로 화랑을 개발살 내고
옥상에서 크리스를 잡아 족치는데
버드는 살아생전 누나가 무서워 거역을 못했다가
당당히 대들고 누난 동생이 이제사 
남자답게 됐다며 포옹한다

셋은 그토록 바라던 백인 분장을 하고
백인들 회합자리에 가서 깽판을 놓는다
***
이상한 점은 크리스, 버드, 트리나, 마리아
이 네 사람은 티비나 영화에 많이 나온 배우들이다
근데도 사람들이 모른다

미국 땅이 얼마나 넓고 
배우가 웬간히 유명하지 않고선 모른다는 거다
분장을 안 했는데도 말이다

만약 덴젤 워싱턴이나 모건 프리먼이나
여타한 유명 흑인 배우가 했다면
몰카는 불가능했을 거다

찍는 당사자 배우들은 어떤 심정였을까
재밌고 보람차기도 하였겠지만
한편으론 씁쓸했을 거다

또한 미국인들이 얼마나 
몰카에 익숙하고 관대한지 새삼 놀랐다
물론 몇몇 사람은 모자이크 처릴 했지만
거의 본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늘 느끼는 것!!!
어떤 나라
어떤 인종이든 다 똑같이 반응한단 것..
세상은 넓은 것같으면서도
좁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무튼 웃길려는 방식은 뻔히 보였지만
몰카와 극영화를 결합한 부분에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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