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화 1만여 편 中 일부 (스포 가득)/ㅂ

반교 : 디텐션 返校, Detention 2019

잔인한 詩 2020. 3. 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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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주제는 독재을 반대하는 자유일지 모르지만
소재는 그 흔하디 흔한 짝사랑에서 비롯된 비극이다
그리고 그 흔하디 흔한 환상과 현실의 교차와 중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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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선생이 좋아하는
수선화(水仙花)의 꽃말은 자기애 (自己愛),  자존심, 고결,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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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회 금마장
후보 2019 골든홀스 (존 슈)
수상 각색상 (존 슈 외 2명)
수상 미술상 (WANG Chih-cheng)
수상 시각효과상 (Tomi KUO 외 1명)
수상 신인감독상 (존 슈)
수상 주제가상 (Lu Lu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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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필모를 보니 단편 2편이 있고
장편으로선 이 작품이 입봉작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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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마장(金馬奬, Golden Horse Awards)은 중화민국에서 열리는 연례 영화제로 홍콩의 홍콩 영화 금상장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금계백화장과 함께 중국어권에서 열리는 3대 주요영화제의 하나이다. 1962년 첫 영화제가 열린 금마장은 중국어권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금마장은 중국 근해에 위치해 있지만 중화민국의 영토인 두 섬 금문도(金門島)와 마조도(馬祖島)의 첫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은 영화제로, 장제스의 국민정부 치하 중화민국의 반공의지가 스며있다. 영화제가 처음 생길 무렵인 1960년대 초는 중국 양안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긴장관계가 팽배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화민국의 총통 장제스는 대내적으로 국민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대외적으로 금문도와 마조도가 중화민국의 소속이라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해 영화제의 이름을 금마로 지었다. 때문에 양안이 첨예하게 대립한 1980년대 이전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제작된 영화는 심사에서 제외하고 타이완과 홍콩에서 제작한 영화만 대상으로 시상하였다. 하지만 1970년대까지 중화권에서 금마장을 제외한 이렇다 할 영화 시상식이 개최되지 못함으로써 금마장은 명실공히 20세기 중화권에서 가장 전통과 권위가 있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다. 양안 관계가 해빙무드를 탄 1990년대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출신 영화의 참여 비중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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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등장인물명은 方芮欣 방예흔
Gingle Wang
Born February 7, 1998 in Taiwan
Birth Name Ching Wang
 She is an actress, known for Fanxiao (2019), On Children (2018) and The Outsiders (2018).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나로선 여주를 볼 때마다
이미연도 보이고
박은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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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는  魏仲廷 위중정
확실히 중국식 발음으로 이름을 부르면 어색하고 와닿지 않는다
한자문화권이니 한자어로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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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게임 회사 "레드 캔들 게임즈"에서 2017년에 출시한 2D 사이드뷰 공포 게임 <반교 : 디텐션>. 대만은 물론, 한국에서 유명 스트리머(게임 전문 플랫폼 "트위치" 방송 운영자)들이 플레이하면서 알려진다. 자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대만의 중요하고도 가슴 아픈 역사와 이에 얽힌 사람들의 모습과 마음을 장르적 틀에서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독재 정권에 의해 박탈당한 자유, 국가를 위해 희생된 국민들, 억압된 분위기가 만든 사람들의 황폐한 마음이 드러난 이야기에 비슷한 사건들을 겪은 우리나라 게이머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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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독서회에 속한 남자 선생인 장을 좋아하는 방예흔은
장 선생과 여자 인 선생과 사귀는 것으로 오해
질투심에 자신을 좋아하는 위중정에게 불온 서적을 달라하고
인 선생 처리와 남편의 폭행에 지친 엄마의 고발로 잡혀간 아빠를 구하기 위해
교관에게 불온 서적을 건넨다
이에 방과 후 방예흔과 위중정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죄를 지어 죽은 자들의 망자의 세계에 갇히고
갖은 환영과 환상에 시달린다
위중정은 방예흔을 짝사랑 했기에 자기 차례가 아님에도 서적을
독서회 친구 아성에게서 빼돌려 방예흔에게 건넸던 것
방의 단순한 질투심에서 비롯한 작은 짓이
의도했던 바와 달리
자신이 사랑하는 장 선생 포함 독서회 선생과 아이들 모두 처형 당한다
독서회 죽은 자들의 힐난을 부인하다 하다 안 된 죄책감에 싸인 방은
목을 매어 자살하지만
장선생의 누군가는 살아남아서 자유를 봐야한단 말을 듣고
위중정을 구한다
위중정은 살아남아 중년이 되어
장 선생 성묘를 하고
학교를 찾아 숨겨둔 책 '고민의 상징'을 찾아서
그 속에 감추인 장 선생의 쪽지를 방예흔에게 전한다
물론 환상이지만..
이번 생엔 인연이 없으니 
다음 생에..란.. 내용 
***
환상과 실제의 연관성을 이해는 하지만
그 환상과 실제가 어떻게 1대 1 대입이 되는지는 구체적이지 않다
방이 질투를 해서 책을 넘겼고
독서회 선생과 학생들 다 싸그리 잡혀가 죽임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목을 매긴 했다는 건 실제인데
위중정은 짝사랑에 눈 멀어 아성을 속이고 독서회 전체를 속이고
다 죽게 된 것인데 
그런 죄책감을 감추고
거짓 자백으로 살아남은 건 알겠는데
방의 환상과 위충정이 산 것은 연결이 잘 안 된다
아마도 그런 비겁함 속에서도 살아남도록
영혼의 세계에서 위충정이 감옥에서 3일 동안 갇혀있는 동안
방의 영혼이 어쨌든 살도록 마음을 독려했단 것으로 밖엔 해석이 안 된다

 

2.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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